‘3강이 전부가 아니다.우리도 있다’-.
22일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72·6,460야드)에서 개막하는 올시즌 미 여자프로골프(LPGA) 첫 메이저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의 관심은 한국의 박세리(아스트라),스웨덴의 애니카 소렌스탐,호주의 캐리 웹 등 3강이 과연 어떤 승부를 펼칠 것인가로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로라 데이비스(스코틀랜드)와 멕 말런(미국)의 정상 등극여부도 이에 못지 않은 관심거리다.3강의 우승이 단순히 메이저 우승컵 하나를 보탠다는 의미에 불과하다면 이들의 우승은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는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나란히 데뷔 14년째를 맞는 데이비스와 말런은 LPGA 메이저 4개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나비스코 우승컵만 안아보지못했다.데이비스는 87년 US여자오픈,94·94년 LPGA 챔피언십,96년 뒤모리에를 석권했고 말런은 91년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지난해 뒤모리에에서 우승했다.
두 선수 가운데 이번 대회 우승자가 나온다면 통산 10번째 LPGA 그랜드슬래머로 등극하게 된다.문제는 이들의 우승 가능성.LPGA 관계자들은 반반으로 본다.
부정적인 요소는 모두 올시즌 성적이 아직까지는 3강에견줘 저조하다는 것.상금랭킹만 해도 말런이 30위,데이비스는 41위다.각각 상금 1·2·5위를 달리는 소렌스탐 박세리 웹에 견줄바가 아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측은 유독 메이저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여온 저력과 그랜드슬래머가 될 수 있는 호기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데 주목한다.
과연 두 노장 가운데 한사람이 3강의 벽을 깨고 그랜드슬래머로 등극할 것인지 나비스코를 지켜보는 또 다른 흥미거리가 아닐 수 없다.
곽영완기자 kwyoung@
22일 캘리포니아주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72·6,460야드)에서 개막하는 올시즌 미 여자프로골프(LPGA) 첫 메이저인 나비스코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의 관심은 한국의 박세리(아스트라),스웨덴의 애니카 소렌스탐,호주의 캐리 웹 등 3강이 과연 어떤 승부를 펼칠 것인가로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다.로라 데이비스(스코틀랜드)와 멕 말런(미국)의 정상 등극여부도 이에 못지 않은 관심거리다.3강의 우승이 단순히 메이저 우승컵 하나를 보탠다는 의미에 불과하다면 이들의 우승은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는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나란히 데뷔 14년째를 맞는 데이비스와 말런은 LPGA 메이저 4개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나비스코 우승컵만 안아보지못했다.데이비스는 87년 US여자오픈,94·94년 LPGA 챔피언십,96년 뒤모리에를 석권했고 말런은 91년 US여자오픈과 LPGA챔피언십,지난해 뒤모리에에서 우승했다.
두 선수 가운데 이번 대회 우승자가 나온다면 통산 10번째 LPGA 그랜드슬래머로 등극하게 된다.문제는 이들의 우승 가능성.LPGA 관계자들은 반반으로 본다.
부정적인 요소는 모두 올시즌 성적이 아직까지는 3강에견줘 저조하다는 것.상금랭킹만 해도 말런이 30위,데이비스는 41위다.각각 상금 1·2·5위를 달리는 소렌스탐 박세리 웹에 견줄바가 아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면을 강조하는 측은 유독 메이저 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여온 저력과 그랜드슬래머가 될 수 있는 호기를 쉽게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데 주목한다.
과연 두 노장 가운데 한사람이 3강의 벽을 깨고 그랜드슬래머로 등극할 것인지 나비스코를 지켜보는 또 다른 흥미거리가 아닐 수 없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1-03-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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