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공무원단체 “”부산동우회 회관건물 짓게 3억 달라””

퇴직공무원단체 “”부산동우회 회관건물 짓게 3억 달라””

입력 2001-03-21 00:00
수정 2001-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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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퇴직 공무원들의 친목단체인 지방행정동우회 부산시지회가 회관건물 구입을 위해 시에 3억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해 물의를 빚고 있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동우회가 회관 건물 매입비 3억원 지원과 현재 매년 2,000만원씩 지원되고 있는 사업비보조금을 내년 5,000만원으로 늘려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공문을 보내왔다는 것이다.

지방행정동우회는 또 지난 16일 부산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지방행정동우회 임원 초청 시정설명회에서도 이같은 내용을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에게 건의했다.

동우회는 부산시가 지난해 퇴직 경찰공무원들의 친목단체인 경우회가 회관을 구입할 때 1억원을 지원한 점을 들어부산시로부터 3억원을 지원받아 동우회회비 적립금 4억원을 보태 사무실 건물을 구입,여유공간을 임대해 안정적인운영경비를 마련하겠다는 복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84년 설립된 동우회는 초기에 부산시 중구 중앙동 부산상공회의소 사무실을 무료로 사용하다가 89년 6월 부산시 수영구 남천1동 옛 상수도사업본부 건물 4층 일부를 무상사용하고 있으며 부산시 행정전화도 설치해 무료로 사용하고있다.

부산시는 84년부터 94년까지 시비 3억7,000여만원과 구비2억2,000여만원 등 10년간 모두 6억6,000여만원을 지원했으며 94년 6월부터 98년도까지 5년동안은 관변단체라는 이유 등으로 지원이 중단됐었다.99년부터 매년 2,000만원씩지원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2,000만원을 보조할 예정이다.

현행 공무원연금법 87조에는 자치단체가 퇴직공무원 상조회에 지원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해 놓고 있다.

동우회는 자체수익사업으로 관용차량의 보험을 대행해 연간 3,5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회원수는 2,000여명으로 국정·시정홍보,무료 행정상담실 운영 등의 일을 하고있다. 시민들은 “아시안게임 준비 등으로 시 재정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퇴직공무원들이 재정지원을 요구하는것은 잘못됐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지방동우회 관계자는 “사무실이 협소해 회관건물 구입을 검토하고 있으나 적립금이 모자라 장래 희망사항으로 부산시에 지원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2001-03-2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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