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문고생 학부모 심정

상문고생 학부모 심정

전영우 기자 기자
입력 2001-03-14 00:00
수정 2001-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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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문고 사태의 해법은 비리관련자의 퇴진밖에 없습니다.

” 학교 재배정을 요구하는 1학년생 학부모와 이를 반대하는 2·3학년생 학부모들이 팽팽히 맞서 13일 이틀째 정상 수업이이뤄지지 못한 가운데 아들을 상문고 1학년과 2·3학년에 동시에 둔 학부모들은 이같이 입을 모았다.

큰 아들은 3학년,작은 아들은 1학년인 강모씨(47·여)는 “작은 애가 상문고에 배정됐을 때 앞이 캄캄했다”면서 “큰아들이 상문고에 다니지 않았다면 당연히 작은 애의 재배정을 요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1학년과 3학년 아들을 둔 손모씨(43·여)는 “작은 아들에게 학교를 옮기고 싶으냐고 물었다가 ‘어른들은 잘못된것을 고치려 하지 않고 나만 살겠다는 생각부터 하느냐’는핀잔만 들었다”면서 “아들의 말처럼 학교가 정상화되려면비리재단이 퇴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학부모,학생 등의 바람과는 달리 이우자(李優子·59) 이사장 등 현재의 재단 이사진은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선임된 만큼 본인들이 용퇴하지 않는 한 달리 물러나게 할 방법이 없다.특히 이 이사장의 경우 지난해 6월말 서울시교육청이 임원승인을 취소하자 이에 반발,소송을 제기한 끝에 승소한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용퇴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게다가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서울고법의 항소심 판결에서도 재단측이 유리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다만 지금과 같은 갈등구조와 파행수업이 지속돼 서울시교육청이 ‘신입생 재배정’과 같은 강수로 대응,폐교사태로까지 내몰리게 되면 이 이사장 등 재단 관계자들이 ‘용단’을내릴 가능성도 없지 않다.


봉양순 서울시의원, 제12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출마 선언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3)은 22일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5선으로 당선된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권 가도를 견제하고, 2년 뒤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를 위한 전초기지를 서울시의회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봉 의원은 “서울시의회는 민생을 지키고 정권 교체의 기반을 다지는 최전선 사령부가 되어야 한다”며 “서울시민의 삶을 지키는 강한 의회, 시민의 명령을 받드는 선명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전반기 의장 선거에 나선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제10·11대 서울시의원을 지내며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장,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특히 시정 감시와 예산 심의의 최일선에서 활약하는 한편, ‘현장민원실’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바꾸는 현장 중심 의정을 펼쳐왔다. 봉 의원은 “민생에는 타협이 없고, 오세훈 시장에게는 거침없는 강력한 민생 의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보여주기식 구태 정치를 탈피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결과로 증명하는 서울시의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정을 향한 강도 높은 비판도 내놨다. 작금의 서울시정이 시민의 삶보다 오세훈 시장의 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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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우기자 anselmus@
2001-03-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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