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웨체르 르노회장 “한국을 동북아 수출 거점삼을것”

슈웨체르 르노회장 “한국을 동북아 수출 거점삼을것”

입력 2001-02-24 00:00
수정 2001-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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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향후 동북아지역의 수출거점으로 삼을 생각입니다” 르노-삼성자동차를 자회사로 둔 프랑스 자동차업체 르노의루이 슈웨체르 회장(59)은 22일(현지시간) 파리본사에서 한국자동차담당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9월 출범한르노-삼성차는 내수시장에만 국한하지 않고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면 러시아 등 동북아는 물론 남미까지 수출영역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슈웨체르 회장은 “르노-삼성차는 영업망을 새로 구축하고차종을 다변화시키는 대대적인 작업에 들어간 상태”라면서“2010년쯤이면 50만대를 생산,세계적인 규모의 업체로 발돋음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측과의 이면계약설에 대해서는 “어떤 이유로든삼성측에 지분을 다시 넘겨주는 계약을 한 적이 없다”고 못박고 “르노는 삼성차의 브랜드와 생산설비,기술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르노가 한국에서 철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르노-삼성차가 2002년 하반기까지 내놓기로 한 소형차 SM3는 르노-닛산의 공동 플랫폼을 쓰게 된다”면서“이는 비용절감에서 이뤄지는 것으로,르노-삼성차를 단순한 조립업체나 하청업체로 전락시킬 것이라는 우려는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르노-삼성차의 경쟁력 제고는 한국의 협력업체들과의 원활한 관계설정에 있다”면서 “부품의 국산화에 심혈을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계자동차 시장의 전망과 관련,“경기침체 등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신장세”라면서 “그러나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들과의 제휴없이 혼자서 살아남는 업체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리 주병철기자 bcjoo@
2001-02-2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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