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중단 위기

금강산관광 중단 위기

입력 2001-02-23 00:00
수정 2001-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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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현대의 금강산 관광대가 지불유예 요구와 관련,거부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금강산 관광이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2일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이 금강산 현지에서 북한의 송호경 아태평화위원회위원장과 만나 현대측이 매월 지불해온 금강산 관광대가 1,200만달러를 600만달러로 줄여주고 나머지는 2004년 4월 이후 지불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북측의 거부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현대의 금강산 관광대가 지불유예 요구를 거부함에따라 그동안 적자로 운영돼온 금강산 관광사업의 중단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현대는 최근 유동성 위기 등으로 인해 지난달 금강산 관광대가를 600만달러씩 두차례에 걸쳐 지불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정 회장은 이번 방북에서 관광대가 문제 협의를 위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을 시도했으나 무산됐다.

전광삼 전경하기자 hisam@
2001-02-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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