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 구조조정 ‘홍역’

벤처업계 구조조정 ‘홍역’

김미경 기자 기자
입력 2001-02-21 00:00
수정 2001-02-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벤처업계가 구조조정의 홍역을 앓고 있다.특히 닷컴(인터넷서비스)기업을 중심으로 수익 부진과 자금난이 겹치면서 ‘감량경영’ 바람이 거세다.일부 업체는 감원과 조직축소 과정에서 노사 갈등도 불거지고 있다.

[너도나도 감량경영] 올들어 벤처기업들의 강도높은 구조조정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인터넷포털업체 인티즌은 인력을 97명에서 75명으로 줄인다고 최근 발표했다.7개 사업부를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사업부로 통합하고 이벤트나 브랜드 등수익성이 약한 조직은 없앴다.한글과컴퓨터도 최근 일부 사업부문을 아웃소싱(외부위탁)하면서 대규모 인력감축 계획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라이코스코리아는 직원들에 대한 자체평가를 통해 최근 해고를 단행했다. 두루넷에서 분사되는 코리아닷컴도 분사과정에서 상당수의 인원감축이 예상된다. 쇼핑몰 운영업체인 A사는 지난달 직원을 절반으로 축소했고,솔루션 개발업체인 C사도 강도높은 조직 개편을 진행중이다.

[불거지는 노사갈등] 한글과컴퓨터 직원들은 사측의 감원 결정에 맞서 최근 노조를 결성했다. 지난해말 시작된 구조조정이 노사 갈등으로 비화된 웹컨설팅업체 디지탈밸리 역시 노사대립이 심각하다.임금체불 등으로 노조가 설립된 멀티데이타시스템도 회사측이 경영악화를 이유로 병역특례제도를 취소,10여명의 산업기능요원을 해고하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또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많은 벤처기업에서 노조결성의 전 단계인 사우회나 협의회 등이 만들어지고 있어 한바탕태풍을 예고하고 있다.

[취업희망자 급증] 벤처기업의 해고가 잇따르면서 구직자가크게 늘고 있다.인터넷 헤드헌팅업체인 ㈜이하이어에 따르면최근들어 헤드헌팅업체별로 평균 30∼50장의 이력서가 몰리고 있다. 이민기(李敏基) 이하이어 사장은 “웹마스터 같이순수 닷컴기업에 적합한 부문에서는 이미 구직난이 나타나기시작했다”면서 “그러나 솔루션이나 네트워크 등 기술 인력은 몸값이 뛰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업계 구조조정의 전단계? 업계에서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감량경영 등 자체 구조조정이 인수합병과 사업청산 등 본격적인 업계 구조조정의 전 단계라고 보고 있다.자구노력으로1차적인 자체 구조조정을 해보고,그러고서도 살아남지 못하면 인수합병 등 업계 전반의 구조조정 회오리 속으로 빠져들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 시점이 3·4분기가 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구조조정 모델 찾아야] 전문가들은 벤처기업의 구조조정은당연한 과정이지만 방향정립이 안된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미숙한 인력감축과 비용절감은 오히려 노사간 신뢰를 떨어뜨려 기업의 에너지를 약화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컨설팅업체 이비즈그룹 조주익(曺周翼)연구위원은 “경영자의 인식전환은 물론,명확한 목표설정과 공감대가 형성돼야 구조조정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서울시의회 이영남 의원(더불어민주당·동대문구 제1선거구)이 22일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역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사업은 총 6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에스컬레이터 2대를 신설한 프로젝트다. 2025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지장물 이설, 임시보행로 및 차수벽 조성, 기존 구조물 철거 및 신규 구조물 축조, 건축 마감에 이르기까지 제반 공정을 차근차근 거쳐 이날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의원은 “제기동역 1번 출입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특히 어르신과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비롯해 많은 시민들이 제기동역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기까지 공사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지만, 서울교통공사와 시공사, 관계자들이 노력해 개통까지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thumbnail - 이영남 서울시의원, 제기동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개통식 참석

김미경기자 chaplin7@
2001-02-21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