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외사부(부장 金成準)는 19일 1,200억원대의 자금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새한의 전 부회장 이재관(李在寬)씨를 최근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새한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기 직전인지난 99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홍콩에 설립한 유령회사유엔리(YUENLI)의 방적기계를 수입하는 것으로 위장해 5개국내 은행으로부터 지급보증을 받은 뒤 외국계 은행으로부터 1억달러(당시 1,208억원)를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검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기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8일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8일 자진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금담당 실무자들로부터 자금 유입에 대한 보고를 받았지만 불법자금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주중 사기대출을 주도한 새한 전 자금담당 전무 안모씨와 자금부장 유모씨 등을 불러 이씨와 대질신문을 한 뒤 이씨 등 경영진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이씨는 새한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기 직전인지난 99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홍콩에 설립한 유령회사유엔리(YUENLI)의 방적기계를 수입하는 것으로 위장해 5개국내 은행으로부터 지급보증을 받은 뒤 외국계 은행으로부터 1억달러(당시 1,208억원)를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씨는 검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기 하루 전인 지난해 12월8일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8일 자진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검찰 조사에서 “자금담당 실무자들로부터 자금 유입에 대한 보고를 받았지만 불법자금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주중 사기대출을 주도한 새한 전 자금담당 전무 안모씨와 자금부장 유모씨 등을 불러 이씨와 대질신문을 한 뒤 이씨 등 경영진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장택동기자 taecks@
2001-02-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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