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시·군 성과급지급 유보

제주 시·군 성과급지급 유보

입력 2001-02-17 00:00
수정 2001-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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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모든 기초단체가 대통령령에 따른 공무원 성과급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앞으로 정부가 어떻게대응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6일 도내 각 시·군에 따르면 정부는 공직사회의 경쟁력과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년간의 근무평점과 업무부서 역할 등을 기준,150만원에서 50만원까지의 성과급상여금을 2월말까지 도·시군 4급이하 공무원 70%에 지급토록 했다.

이에 따라 도내 자치단체들은 예산을 확보하고 평가기준을마련하는 등 지급할 움직임을 보여왔다.

그러나 지급에 따른 순위결정이 쉽지 않고 조직내 분열과 반발 등이 잇따라 최근 모든 기초단체들이 이를 타용도로 전용하거나 유보하기로 내부방침을 굳혔다.

제주시의 경우 4억6,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나 공무원갈등조장과 조직분열을 우려,이를 유보하고 대신 경제살리기운동에 전용하기로 했으며 서귀포시도 2억 2,800만원의 성과급 예산을 어떻게 쓸 것인가 검토하고 있다.

남제주군 역시 현 공직풍토상 시기상조임을 들어 직원들의반납형식을 빌어 2억3,000만원의성과급상여급 시행 방침을사실상 철회키로 결정했다.

북제주군도 지난해 12월 3억7,000만원의 성과급 예산을 본예산에 올렸으나 의회가 예산 심의과정에서 어려운 시기에공무원만 돈을 받을 수 있느냐며 삭감해 아예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일부 공무원들은 “선거 등을 의식한 단체장의 무소신”이라며 정부의 향후 조치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6억1,400만원의 성과급상여금을 이달말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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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김영주기자 chejukyj@
2001-02-17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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