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개발하면 교통혼잡 주변도로 시속 20㎞이하”

“판교 개발하면 교통혼잡 주변도로 시속 20㎞이하”

입력 2001-02-15 00:00
수정 2001-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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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신도시가 건설되면 주변 모든 도로축의 차량속도가 시속 20㎞ 이하로 떨어지고 강남지역의 교통혼잡이 가중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김순관 연구위원은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수도권살리기시민네트워크 주최 ‘판교신도시 건설에 관한 시민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성남·분당·용인지역은 이미 확정된 택지개발계획만으로도 99년 기준 10% 이상의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며,여기에 판교신도시가 건설될 경우 통행속도가 30∼48%줄어 모든 도로축에서 시속 20㎞ 이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그는 “교통수요 처리를 위해 왕복 6차선의 고속도로급도로신설이 필요하다고 계산했지만 예산·부지 확보 문제가놓여 있는데다 도로가 건설되더라도 양재 등 서울접속부의교통처리가 거의 불가능해 교통혼잡은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신설될 도로도 서울 인접지역까지만 연결될 뿐 서울시내 교통대책은 고려되지 않았다”며 “지하철이건설되더라도 건설기간중 입주민의혼잡을 해소할만한 중단기 교통대책은 막연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연구위원은 “판교신도시는 수도권 간선전철 및 간선도로망건설, 서울 접속부 교통혼잡 해결책 수립 이후 건설되는 게바람직하다”고 밝힌 뒤 “궁극적으로 모든 개발사업시 교통영향평가제는 교통 발생지 뿐만 아니라 영향을 미치는 도착지에 대한 대책도 함께 고려하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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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기자 sdragon@
2001-02-1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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