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외교당국자 문답

고위 외교당국자 문답

입력 2001-02-15 00:00
수정 2001-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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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과 정부 고위 외교당국자는 14일 각각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미국 방문 및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의 상관관계 등을 설명했다.다음은 일문일답.

■김 대통령이 오는 3월 미국을 방문하기 전 김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이 있는가 전혀 불가능하다.1%의 가능성도 없다.

김 대통령의 방미가 더 중요하다.서울 답방은 김 대통령이강조한 대로 서두르지 않고,천천히 충분한 사전 조율을 거쳐야 한다.

■현재 서울 답방 협의가 이뤄지고 있나 답변할 필요가 없을것 같다. 전력문제,임진강 수해 방지대책,군사 실무회담 등모든 여건이 구비돼야 한다.우선 우리가 (답방을) 받을 자세가 돼 있지 않다.김 위원장이 답방하면 가시적이고,실질적내용이 있어야 할 것이다.

■김 위원장의 3월 답방 가능성은 어려울 것 같다.

■봄 방문은 유효한가 상반기라고 생각하는 게 편할 것이다.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임동원(林東源)국가정보원장이 미국에 간 목적은 얘기할입장이 아니다.

■한·미 관계에 무슨문제가 있나 전혀 문제가 없다.공화당정부는 동맹관계를 중시한다.국제사회는 노벨상을 받은 유일한 현직 대통령인 김 대통령을 만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미국 사람들도 김 대통령의 말을 경청할 것이다. 한·미정상회담 발표를 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김 대통령의 방미 시점은 3월 초순이 될 가능성이 많다.

■김 위원장이 러시아 방문(4월 예정) 후 서울을 답방할 것이라고 얘기한 적이 있는데 서울에 오기 전 여러 나라(중국·러시아)에 가서 얘기를 듣고,경제발전 모습을 보고,머리에넣어 가지고 오지 않을까 추측한다.

■서울 답방은 미리 발표할 것인가 가능한 한 투명성을 유지하려고 한다.국민적 합의를 기초로 추진하려고 한다.

■정상회담 장소는 서울이 되지 않겠는가.

오풍연기자 poongynn@
2001-02-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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