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태고종이 총무원장 측과 중앙종회의장 측으로 갈려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태고종 중앙종회는 13일 전남순천시 로얄호텔에서 임시종회를 열어 법장스님(중앙종회 부의장·수원 대원사 주지)을 새 총무원장으로 선출했다.이 자리에는 종회의원 49명 가운데 27명이 참석했으며 만장일치로 법장스님을 추대했다. 그러나 현 총무원장인 종연스님 측은 “임시종회가,종회의원 3분의1 이상이 소집을 요구해 7일전에 소집공고를 해야 하는 종헌 종법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무효”라고 주장했다.
김성호기자 kim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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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14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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