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지분매각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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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02-10 00:00
수정 2001-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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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한국통신 지분매각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할인판매제 도입 등 매각작업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있는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 관계자는 “주식을 할인해주되 일정기간 팔지않고 의무적으로 보유하는 방안 등 서너가지 안을 검토하고있다”고 말했다.

정보통신부가 검토중인 방안에는 국채를 발행한 뒤 일정기간 지나면 한국통신 주식으로 바꿔주는 교환국채 제도를 도입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금융기관 투자자들이 한국통신 민영화펀드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경제부와 정보통신부,기획예산처 등 관련부처들은 소유지분 한도(15%)폐지나 입찰 참여기업의 경영권 일부 허용 등 다각도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관계자는 “주요대기업이 응찰하지 않은 가장 큰 원인은 소유와 경영분리정책 때문”이라며 “기업들의 경영 참여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부는 지배주주를 인정할 경우 독점적지위남용 방지에 관한 대책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개인투자자의 입찰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최소 입찰단위를 1,000주에서 100주로 낮추는 방안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에 유찰된 물량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 재입찰을 추진하고 15% 증자를 실시한 뒤 외국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지분매각(15%)을 당초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2001-02-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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