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한·미 외무회담 이후

[사설] 한·미 외무회담 이후

입력 2001-02-09 00:00
수정 2001-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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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열린 한·미 외무장관회담은 일단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대북정책에 관한양국간의 정책 조율작업이 순조롭게 시작됐기 때문이다.회담직후 공표된 ‘공동언론발표문’은 남북한간의 화해 협력이한반도의 분단을 해소하는 데 필수적이며, 이에 대한 미국의지지 표명과 함께 한·미간의 포괄적인 동반자관계와 대북정책에 관한 긴밀한 공조 유지의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고밝혔다.

이번 회담은 한·미 양국이 대북정책의 큰 틀에 인식을 같이했다는 데 의미가 있지만 문제는 앞으로 있을 각론에서 어떻게 구체화해 나갈 것인가 하는 방법론이다.부시 새 행정부가 우리의 남북 화해협력정책에 총체적으로 지지를 보내준것은 다행이나 미사일문제 등 구체적 사안에서는 여전히 강성 기조를 띨 가능성이 없지 않다.따라서 우리가 미국측에북한에 대한 상호주의를 좀더 탄력적으로 적용하도록 설득해나가야 할 것이다.이런 면에서 3월 개최가 사실상 확정된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례적인 양국 고위급 협의체를 가동키로한 것은 매우 중요한 제도적 장치라고 하겠다.

이번 회담에서는 ‘남북한이 4자회담을 통해 평화체제로 나아가는 문제’도 거론했다고 한다.이 문제는 불안한 휴전체제를 종식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니 만큼 주변국과 충분한 논의는 하되 남북한이 당사자로서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사전 정지작업을 주도면밀하게 펴나가야 할 것이다.

이경숙 서울시의원, 시립창동청소년센터서 청소년들이 직접 수여한 ‘감사패’ 받아

국민의힘 이경숙 서울시의원(도봉1)이 청소년들로부터 직접 감사패를 전달받으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의 뜻깊은 결실을 맺었다. 이 의원은 지난 20일 시립창동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청소년 연말 성과공유 행사 ‘S.S.A(SangSang Awards)’에 참석해 지역 청소년들로부터 감사의 마음이 담긴 패를 받았다. 이번 감사패는 한 해 동안 청소년 활동 활성화와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 2년간 시립창동청소년센터의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총 5억원 규모의 예산 확정에 기여하는 등 실질적인 정책 지원에 앞장서 왔다. ▲2023년에는 ‘오픈런앤런’ 스터디룸 조성비(1억 2000만원)와 사업 운영비(8000만원) 등 총 2억원이 확정되어 청소년들의 학습 공간이 마련됐다. 이어 ▲2024년에는 디지털 공간 조성비(1억 7천1백만 원)와 사업 운영비(1억 2900만원) 등 총 3억원의 예산이 확정되며 청소년들이 미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60여 명의 청소년과 동아리 회원들은 이 의원의 이러한 정책적 관심 덕분에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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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미 양국간에는 세부적인 대북정책 추진사항에있어 이따금 입장 차이가 노출될 수도 있을 것이다.이럴 경우 불필요하게 과장하거나 성급한 결론을 내리려 하지 말고긴밀한 공조의 큰 원칙에서 인내심을 갖고 해결점을 찾아 나가야 할 것이다.또 정부간 조율도 중요하지만 미국 외교정책결정의 메커니즘을 고려,미 의회와 의원외교를 활발하게 전개하고, 나아가 미국의 싱크탱크와 민간 부문에서의 각종 세미나등을 통해 폭 넓은 의견교환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2001-02-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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