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발견된 에이즈바이러스(HIV)와 유전자 구조가 전혀 다른 ‘신종 HIV’가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서울대병원 내과 최강원(崔康元)교수와 오명돈(吳明燉) 교수는 4일“지난 97년 국내에서 에이즈로 숨진 33세 여성의 혈액에서 분리한 HIV와 미국 버밍햄의 앨라배마대 연구팀이 지난 98년 지중해 동북부키프로스의 에이즈 환자에게서 분리한 HIV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유형임을 공동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교수는 “HIV는 크게 1형과 2형으로 나뉘며 1형은 모두 9가지 유형이 있는데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는 유전자 배열이 기존 유형과 다른 10번째 유형”이라면서 “이는 에이즈백신을 만들 때 앞으로는 10번째 유형의 바이러스에 대한 고려도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서울대병원 내과 최강원(崔康元)교수와 오명돈(吳明燉) 교수는 4일“지난 97년 국내에서 에이즈로 숨진 33세 여성의 혈액에서 분리한 HIV와 미국 버밍햄의 앨라배마대 연구팀이 지난 98년 지중해 동북부키프로스의 에이즈 환자에게서 분리한 HIV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유형임을 공동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교수는 “HIV는 크게 1형과 2형으로 나뉘며 1형은 모두 9가지 유형이 있는데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는 유전자 배열이 기존 유형과 다른 10번째 유형”이라면서 “이는 에이즈백신을 만들 때 앞으로는 10번째 유형의 바이러스에 대한 고려도 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youni@
2001-02-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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