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공무원직장협 총회 ‘긴장’

내일 공무원직장협 총회 ‘긴장’

입력 2001-02-02 00:00
수정 2001-0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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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회란 이름을 걸고 공동대표체제로 운영돼 온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 발전연구회(전공연)가 단일체제로 출범하기 위해 총회를 개최키로 하자 행정자치부가 불법집회라며 강력 조치키로 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전공연은 3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전국 200여개 공무원직장협의회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0년도 전공연 사업보고와 전공연 규정 개정’을 위한 총회를 열 예정이다.

총회에서는 현재 연구모임 형태로 12명의 대의원이 집단지도체제로운영되고 있는 전공연의 조직을 단일지도체제로 바꾸고,회원의 비율에 따른 대의원회 구성 등 본격적인 조직체제를 갖추기 위한 규약개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전공연은 지난해 10월 열린 전공연 이사회에서 규정개정 소위원회 구성을 결의한 뒤 지금까지 4차례 소위원회를 열어 개정안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 행자부는 직장협의회의 연합협의회 금지규정과 공무원의집단행위 금지규정 등을 들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행자부는 지난달 “공무원직장협의회 총회에 참가하는 대표 등에 대한 처벌은 불가피해 고발조치 등 의법조치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의 공문을 2차례 전국 시·도·구·군 등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전공연은 “공무원직장협의회 출범 이후 발전연구모임의형태로 전국적인 모임을 계속해왔는데 이제와서 총회를 빌미로 처벌 운운하는 것은 공무원직장협의회의 활동을 탄압하겠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며 “강력하게 맞대응하겠다”고 밝혀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부산공무원직장협의회 관계자는 “법률 자문 결과 단일체제 운영은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계획대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공공노련 한스 잉겔버트 사무총장은 1일 전국공무원직장협의회 총회개최 문제와 관련,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최인기(崔仁基) 행자부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모든 공무원에게 노조를 결성할 권리를 보장해주고 총회가 장애없이 개최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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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정한·오일만기자 jhkim@
2001-02-02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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