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학부모 반응

교원단체·학부모 반응

입력 2001-01-19 00:00
수정 2001-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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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정부가 발표한 중학교 의무교육 확대 방안에 대해 교원단체와학부모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그러나 무상 의무교육 범위를 육성회비와 학용품비 등 교육에 들어가는 모든 경비까지 확대해야하며, 질 높은 교육을 위한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견해도 내놓았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이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고 교육복지를 증진한다는 측면에서 적극 환영한다”며 “그러나 무상 의무교육 범위를 확대해 학부모의 부담을 더욱경감하고, 부유층과 저소득층 자녀간의 교육격차와 사학 재정문제 등에 대한 정책적 배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이경희 대변인도 “단지 의무교육 기회를 부여했다는 측면을 넘어 학급당 학생수 감축,교원 정원 확대 등 질 높은교육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박인옥 부회장은 “이번 결정을 환영하지만수업료와 입학금·교재비뿐만 아니라 육성회비와 급식비 등도 모두포함시키는 것이 진정한 의무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강남초등학교 김진국(金鎭國·31)교사는 “단지 등록금을 안낸다는수준을 넘어 좀더 좋은 교육 환경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변영주(邊榮株·41)씨는“좀더 빨리 이런 제도가 됐어야 했다.돈 문제를 떠나 우리나라 교육이 한단계 발전한다는 의미에서 아주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교육이 더욱 발전해 사교육비도 좀 줄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순녀 이송하기자 coral@
2001-01-1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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