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연초 맞은 權魯甲씨

쓸쓸한 연초 맞은 權魯甲씨

입력 2001-01-06 00:00
수정 2001-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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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이 쓸쓸한 연초를 맞고 있다.그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5일 저녁 민주당 최고위원·고문·국회의원·지구당위원장에게 베푼 청와대 만찬에 초대받지 못했다.지난해12월17일 최고위원에서 물러난 그는 현재 평당원 신분이기 때문이다.

권 전 최고위원은 지난 1일에는 예정됐던 청와대 세배도 못했다.그는 이런저런 이유로 지난 3일 동국대 동문 등 지인들과 제주도로 떠났다.7일까지 머물면서 골프 라운딩 등으로 소일하면서 마음을 정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우리 나이로 72살인 노정객은 이날 첫 손자를 보는 기쁨을맛보았다.미국 신시내티에 있는 아들 정민씨가 오전에 득남을 했다는 소식을 전한 것이다.그는 39살에 결혼해 43살에 아들을 보았다.그런데 그 아들이 이국 땅에서 첫손자를 안긴 것이다.그는 감격의 눈물까지 흘렸다고 한다.그는 오는 12일쯤 미국으로 가 손자와 첫 대면할예정이다.

이춘규기자 taein@

2001-01-0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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