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팅 코리아’-.사회 분위기가 가라앉을때면 스포츠는 늘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안을 줬다.새롭게 밝은 2001년에도 스포츠 스타들은시름에 잠긴 국민들에게 환희와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다.해외 무대에서 한국을 뽐내고 있는 스타들과 각종 세계대회를앞둔 선수들의 각오와 다짐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는 코리아의 비상을가늠해 본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풍성한 승리 소식을 전할게요”-.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여자골퍼들의 올해 다짐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98년 박세리,99년 김미현이 잇따라 진출해 대성공을 거둔 이후 이제는 10여명에 이를만큼 큰 세력을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LPGA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할 선수는 역시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트리오.이 가운데서도 박세리의 각오는 남다르다.LPGA 데뷔 첫해메이저 2승을 포함,4승을 거두며 한국인 첫 신인왕에 등극했고 99년역시 4승을 올려 최정상에 우뚝 선 그는 지난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침체를 딛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다.
상처 입은 자존심을 만회하기 위한 대비는 일찌감치 시작됐다.지난12월초부터 올랜도에 훈련캠프를 설치,하루 10여시간의 강훈을 거듭해왔다.3년동안 호흡을 맞춘 캐디 제프 케이블을 콜린 칸으로 교체한것도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배수진.올해 그는 데뷔해 못지 않은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99년 2승을 거두며 2년연속 한국인 신인왕의 바통을 이은 김미현도2년동안의 적응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설 태세.
지난해 1승에 그쳤지만 한국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상금 ‘10걸’(7위)에 드는 등 꾸준한 성적을 거둔 김미현은 번번이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은 지난해의 전철을 되밟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데뷔 초반 일찌감치 첫 승을 거두며 순항,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중반 이후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며 추락한 박지은의거듭나기 각오도 이들 못지 않다.
아마추어시절 미국내 각종 대회 우승컵을 휩쓴 그는 이제 프로 2년차를 맞아 아마추어의 티를 벗고 ‘프로다운 프로’로서 신중한 플레이를 다짐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지난해 김미현이 우승한 세이프웨이챔피언십에서 연장접전을 펼친 끝에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장정과 맞언니 펄신,일본 여자골프(JLPGA) 무대를 벗어나 미국 무대에 본격 진출할 작정인 JLPGA신인왕 출신 한희원, 올해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LPGA 시드를 딴 하난경 등도 LPGA 정상 정복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여자골퍼들의 올해 다짐은 어느 때보다 뜨겁다.98년 박세리,99년 김미현이 잇따라 진출해 대성공을 거둔 이후 이제는 10여명에 이를만큼 큰 세력을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LPGA 무대에서 한국을 대표할 선수는 역시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트리오.이 가운데서도 박세리의 각오는 남다르다.LPGA 데뷔 첫해메이저 2승을 포함,4승을 거두며 한국인 첫 신인왕에 등극했고 99년역시 4승을 올려 최정상에 우뚝 선 그는 지난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침체를 딛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각오다.
상처 입은 자존심을 만회하기 위한 대비는 일찌감치 시작됐다.지난12월초부터 올랜도에 훈련캠프를 설치,하루 10여시간의 강훈을 거듭해왔다.3년동안 호흡을 맞춘 캐디 제프 케이블을 콜린 칸으로 교체한것도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배수진.올해 그는 데뷔해 못지 않은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자신감에 차있다.
99년 2승을 거두며 2년연속 한국인 신인왕의 바통을 이은 김미현도2년동안의 적응기를 끝내고 본격적인 우승 사냥에 나설 태세.
지난해 1승에 그쳤지만 한국선수로서는 유일하게 상금 ‘10걸’(7위)에 드는 등 꾸준한 성적을 거둔 김미현은 번번이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은 지난해의 전철을 되밟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데뷔 초반 일찌감치 첫 승을 거두며 순항,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중반 이후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며 추락한 박지은의거듭나기 각오도 이들 못지 않다.
아마추어시절 미국내 각종 대회 우승컵을 휩쓴 그는 이제 프로 2년차를 맞아 아마추어의 티를 벗고 ‘프로다운 프로’로서 신중한 플레이를 다짐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지난해 김미현이 우승한 세이프웨이챔피언십에서 연장접전을 펼친 끝에 아깝게 준우승에 그친 장정과 맞언니 펄신,일본 여자골프(JLPGA) 무대를 벗어나 미국 무대에 본격 진출할 작정인 JLPGA신인왕 출신 한희원, 올해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LPGA 시드를 딴 하난경 등도 LPGA 정상 정복을 위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1-01-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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