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 사태에 또 다시 암운이 드리우고 있다.
지난해 말 노사가 어렵사리 경영혁신위원회를 열고 ‘인력감축안 등에 계속 협의해 나간다’고 선언적 합의를 한 상태에서 노조가 갑자기 강성으로 선회,극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노조는 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측의 경영혁신안을 설명하고 파업을 포함한 앞으로의 투쟁계획과 일정을 밝힐 예정이다.
◆노조,왜 돌아섰나=임·직원 2만여명 중 희망퇴직 및 자진퇴직 대상자로 분류된 2,000여명을 포함해 전체 30%가량인 6,900여명을 줄여야 한다는 회사측 주장에 대해 노조측이 “인원감축은 물론 희망퇴직은 경영혁신위에서 노사가 합의해야만 가능하다”고 맞받아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노사가 협의해 운영하기로 한 경영혁신위를 ‘있으나마나 한 기구’로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파업 돌입할까=사측이 강제감원 등 기존의 구조조정안을 강행하면파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노조측은 3일 열리는 경영혁신위에서 사측이 종전 입장을 누그러뜨리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노조도 무턱대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는 않겠다는 속내를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파업돌입’이란 강도높은 카드를 흘리고 있는 것도 경영혁신위에서 사측으로부터 뭔가 얻어내기 위한 전략일 가능성이크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사측이 기존 입장에서 후퇴할 조짐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어 인력감축 등을 둘러싼 힘겨루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같다.
주병철기자
지난해 말 노사가 어렵사리 경영혁신위원회를 열고 ‘인력감축안 등에 계속 협의해 나간다’고 선언적 합의를 한 상태에서 노조가 갑자기 강성으로 선회,극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노조는 4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측의 경영혁신안을 설명하고 파업을 포함한 앞으로의 투쟁계획과 일정을 밝힐 예정이다.
◆노조,왜 돌아섰나=임·직원 2만여명 중 희망퇴직 및 자진퇴직 대상자로 분류된 2,000여명을 포함해 전체 30%가량인 6,900여명을 줄여야 한다는 회사측 주장에 대해 노조측이 “인원감축은 물론 희망퇴직은 경영혁신위에서 노사가 합의해야만 가능하다”고 맞받아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노사가 협의해 운영하기로 한 경영혁신위를 ‘있으나마나 한 기구’로 만들지 않겠다는 의도가 깔려있다.
◆파업 돌입할까=사측이 강제감원 등 기존의 구조조정안을 강행하면파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그러나 노조측은 3일 열리는 경영혁신위에서 사측이 종전 입장을 누그러뜨리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노조도 무턱대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는 않겠다는 속내를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파업돌입’이란 강도높은 카드를 흘리고 있는 것도 경영혁신위에서 사측으로부터 뭔가 얻어내기 위한 전략일 가능성이크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사측이 기존 입장에서 후퇴할 조짐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어 인력감축 등을 둘러싼 힘겨루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같다.
주병철기자
2001-01-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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