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역성적이 기대 이상이다.당초 목표(100억달러)보다 21억달러 더 많은 무역흑자를 냈다.
올해에도 미국경기의 하강조짐과 반도체가격 하락,국내경기 침체 등대내외 여건이 안좋지만 무역흑자 100억달러 달성은 무난하리라는 게산업자원부의 전망이다.한국은행이나 무역협회,산업연구원(KIET), 삼성경제연구소,한국경제연구원 등의 전망(58억∼87억달러)보다 낙관적이다.그러나 넘어야 할 산들도 적지 않다.
■수출탄력 붙었나? 고유가와 같은 돌발성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수정 전망치(100억달러)를 웃도는 121억달러 흑자를 냈다. 98년 이후3년 연속 세자릿수 무역흑자를 달성한 셈이다.
이처럼 견고한 수출증가세를 보인 것은 반도체(262억달러) 컴퓨터(148억달러)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64억달러)·무선통신기기(80억달러) 등 첨단 IT(정보기술)제품의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IT부문의 수출은 지난해 전체 수출의 38.9%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노릇을 했다.자동차(132억달러)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고,섬유(186억달러)등 경공업 제품까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체 수출신장세를 뒷받침했다.산자부 김상열(金相烈) 무역정책심의관은 “유가급등으로 인한 에너지 수입증가분 151억달러를 감안하면 실질적 흑자폭은 99년(239억달러 흑자)보다 확대된 것”이라며 “수출과 수입이 모두 두자릿수로증가하는 확대 균형적인 무역흑자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산도 많다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품목의 가격하락과 컴퓨터시황부진으로 수출증가율이 11월 5.8%,12월 1.4% 등 한자릿수에 그친것은 올 상반기 수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가격하락은 2·4분기까지 계속될 전망이고자동차와 조선도 통상압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경기가 본격적인 하강국면에 들어갈 조짐이고 동남아 국가들의 환율불안도 악재로 작용할 게 확실하다.국제 원유가도 중요한변수다.
산자부는 민관 총력 수출체계를 갖추고 품목별·국가별 수출전략을재정비,강력한 수출드라이브를 펼칠 계획이다.주력품목 및 수출시장의 다변화와 함께 △수출보험지원 확대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 △무역관련 제도 개선으로 수출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올해에도 미국경기의 하강조짐과 반도체가격 하락,국내경기 침체 등대내외 여건이 안좋지만 무역흑자 100억달러 달성은 무난하리라는 게산업자원부의 전망이다.한국은행이나 무역협회,산업연구원(KIET), 삼성경제연구소,한국경제연구원 등의 전망(58억∼87억달러)보다 낙관적이다.그러나 넘어야 할 산들도 적지 않다.
■수출탄력 붙었나? 고유가와 같은 돌발성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수정 전망치(100억달러)를 웃도는 121억달러 흑자를 냈다. 98년 이후3년 연속 세자릿수 무역흑자를 달성한 셈이다.
이처럼 견고한 수출증가세를 보인 것은 반도체(262억달러) 컴퓨터(148억달러) TFT-LCD(박막액정표시장치·64억달러)·무선통신기기(80억달러) 등 첨단 IT(정보기술)제품의 수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IT부문의 수출은 지난해 전체 수출의 38.9%를 차지할 정도로 효자노릇을 했다.자동차(132억달러)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고,섬유(186억달러)등 경공업 제품까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체 수출신장세를 뒷받침했다.산자부 김상열(金相烈) 무역정책심의관은 “유가급등으로 인한 에너지 수입증가분 151억달러를 감안하면 실질적 흑자폭은 99년(239억달러 흑자)보다 확대된 것”이라며 “수출과 수입이 모두 두자릿수로증가하는 확대 균형적인 무역흑자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산도 많다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품목의 가격하락과 컴퓨터시황부진으로 수출증가율이 11월 5.8%,12월 1.4% 등 한자릿수에 그친것은 올 상반기 수출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가격하락은 2·4분기까지 계속될 전망이고자동차와 조선도 통상압력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주요 수출시장인 미국경기가 본격적인 하강국면에 들어갈 조짐이고 동남아 국가들의 환율불안도 악재로 작용할 게 확실하다.국제 원유가도 중요한변수다.
산자부는 민관 총력 수출체계를 갖추고 품목별·국가별 수출전략을재정비,강력한 수출드라이브를 펼칠 계획이다.주력품목 및 수출시장의 다변화와 함께 △수출보험지원 확대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지원 강화 △무역관련 제도 개선으로 수출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함혜리기자 lotus@
2001-01-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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