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망 품질 ‘엉망’

초고속 인터넷망 품질 ‘엉망’

입력 2000-12-29 00:00
수정 2000-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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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넷망에 연결된 서울시청이나 드림위즈 등 일부 공공기관및 인기사이트들의 접속 도중 단절률이 심각할 정도로 높은 것으로드러났다.

인터넷망 품질측정협의회는 지난 9월 2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CATV 등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와 014XY(유선전화접속망)를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품질수준을 측정한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사이트별로 세부측정한 결과 드림위즈 사이트는 단절률이 평균 55.90%로 두번에 한번은 데이터수신 도중 접속이 끊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드림위즈는 특히 새로운넷 CM(케이블모뎀) 이용 때 91.04%,두루넷이용 때 90.58%,드림라인 CM 이용 때 90.14%의 단절률로 거의 매번접속이 끊긴 것으로 나타났다.

드림위즈는 접속성공률 평균에서도 가장 낮은 75.22%에 그쳐 네번중한번은 접속에 실패했다.

평균 단절률 2위는 인터피아로 44.85%였으며,이어 마이크로소프트 34.06%,엠파스 30.17%,삼성전자쇼핑몰 28.10% 등의 순이었다.

서울시청 사이트의 단절률은 평균 23.4%로 네번 접속에 한번은끊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청 사이트는 하나로통신 ADSL 라이트 서비스를 이용할 때 단절률이 35.29%에 이르는 등 하나로통신의 홈랜(가정 근거리통신망)이나 ADSL프로 등을 이용할 때 30%가 넘는 단절률을 보였다.서울시청사이트는 이용 속도에서도 최고는 1.55Mbps인 반면 최저는 0.03Mbps에 불과해 불안정할 정도의 높은 편차를 기록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국내 일반 사이트의 평균 단절률은 7.89%로,특히ADSL은 9.15%,CATV는 8.71%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으며 단절되면 속도가 매우 낮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단절률은 접속에 성공한 뒤 데이터 수신 도중 끊기는 비율로 (1-수신완료횟수/접속성공횟수)×100으로 계산한다.

협의회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는 9만5,607회,014XY는 1만1,094회측정했다.협의회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한국전자통신연구원,정보통신정책연구원,한국전산원,소비자단체,관련 사업자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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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출기자 dcpark@
2000-12-2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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