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생 내년부터 학력평가

서울 중고생 내년부터 학력평가

입력 2000-12-08 00:00
수정 2000-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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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서울시내 중학교 3년생과 고교생 전원을 대상으로 객관적인 학력수준 측정을 위한 학업성취도 평가가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7일 중·고교생의 심각한 학력저하 현상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정확한 실력 파악을 위해 매년 1학기말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모의고사 형식의 학업성취도 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수학·영어·국어·사회·과학 등 5개 과목으로 나눠 중 3년생과 고 1·2년생은 연 1회,고 3년생은 연 2회 치른다.

학업성취도 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매년 전국 초·중·고교생의 학력평가를 위해 시·도별로 전체 학생의 0.5%를 표본추출해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서울시내 해당 학년 재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표집 대상에 들어가지 않은 학교들이 학생의 정확한 실력을 파악하기 힘들어 진학 지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불만을토로해 평가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청은 그러나 학업성취도 평가가 순수하게 학생들의 학력수준을측정하는 목적으로만 쓰이도록 평가 결과를 내신성적에 반영하거나중간고사로 대체하는 행위 등은 엄격하게 금지할 방침이다.

또 학교간 학력차를 비교할 수 없도록 학교별 통계도 공개하지 않는다.

교육청은 이와 별도로 과외 과열방지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내년부터 고 3년생은 연 2회,고 1·2년생은 연 1회씩 무료 학력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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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녀기자 coral@
2000-12-0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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