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는 새마을금고법

표류하는 새마을금고법

입력 2000-12-07 00:00
수정 2000-12-0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예금자 보호와 금융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한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이 일선 새마을금고의 반발과 정부 부처간의 이견으로 표류하고 있다.

주무부처인 행정자치부는 지난 9월 새마을금고의 건전성과 투명성제고를 주 목적으로 하는 ‘새마을금고법 개정안’을 확정,입법예고까지 마쳤다.(대한매일 9월19일자 32면 참조) 그러나 의견수렴 과정에서 일선 새마을금고와 정부 일부 부처가 개정안에 규제를 강화하는 독소조항이 있다며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올 정기국회에 상정하려던 계획이 무산됐으며,대부분 영세 독립법인인 새마을금고가 부실화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6일 “주무부처와 의견이 조율되는 대로 정부안을확정,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임시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선 금고와 일부 부처가 문제를 삼고 있는 대목은 ▲새마을금고 이사장의 금고운영 결과의 이사회 보고 ▲이사장의 연임횟수 제한 ▲금고 및 연합회의 공직선거 관여·이용금지 강화 ▲외부감사제 도입 등 지도감독 강화 방안 등이다.

현행법에는 금고운영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거나 경영 공시를 할의무가 없도록 돼 있다.개정안은 보고와 경영 공시 사항을 신설,금고 감독을 강화토록 했다.

또 횟수에 관계없이 연임이 가능하도록 돼 있는 이사장의 임기도 3회로 제한,사실상 이사장의 영구 집권을 봉쇄했다.사(私)금고를 막고 이사장의 독선운영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는 것이 행자부의 설명이다.

‘공직선거 등에 있어서 금고 및 연합회의 관여금지’로 돼 있는 조항도 ‘금고 및 연합회를 이용한 공직선거운동 금지’로 확대했다.

금고 임원이 지방의회 의원 등으로 출마하는 경향이 많고 현재 상당수 의원들이 금고 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 조치다.

이밖에 외부회계감사 신설 조항에 대해서도 일선 금고가 반발하는것으로 알려졌다.지금까지는 연합회에서 금고를 검사토록 돼 있다.

그러나 개정안은 연합회장은 금고의 검사 및 회계법인에 회계감사를요청할 수 있고,금고의 경영개선요구·합병권고 등도 할 수 있도록감사업무를 크게 강화했다.

한편 11월 말 현재 운영중인 전국의 새마을금고는 1,870여개로 총자산이 36조원에 이르는 대형 금융기관이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출산율 최하위권 현실… 지역 여건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 강조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최근 서울디지털재단이 발표한 ‘데이터로 본 서울의 결혼과 출생’ 보고서와 관련해, 관악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합계출산율 최하위권에 포함된 현실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2024년 12월 기준 마지막으로 확인된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의 합계출산율은 0.552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관악구의 합계출산율은 0.394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하위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생아 수 감소가 지역 여건과 생활 환경 전반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유 의원은 관악구가 청년과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출산과 양육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거 안정성, 생활 기반, 돌봄 환경이 충분히 갖춰지지 못한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거 비용 부담, 불안정한 일자리, 돌봄 공백 문제는 출산을 현실적인 선택지로 만들기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출생아 수와 자녀가 있는 가구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자치구가 공통적으로 주거 단지 형성, 교육·의료 인프라,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출산율 최하위권 현실… 지역 여건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 강조

홍성추기자 sch8@
2000-12-07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