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의 묵직한 고아사랑

20년간의 묵직한 고아사랑

입력 2000-12-04 00:00
수정 2000-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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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검사 시절 근무지였던 충북 제천의 한 고아원을 20여년간 돕고 있어 화제다.검사 생활을 거쳐 청와대 민정수석,문화체육부 장관 등을 지낸 한국청소년문화연구소의 김영수(金榮秀·58·)이사장.

김씨는 ‘토요산행’ 회원 30여명과 함께 지난 2일 제천영아원을 방문,성금 1,000만원과 500여만원 상당의 의류,과자 등을 건네고 80여명의 고아들에게 다과를 베풀었다.김씨와 영아원과의 인연은 81년 청주지검 제천지청장에 부임하면서부터.우연히 영아원을 방문했다가 티없이 맑은 아이들을 보고 이들이 용기와 꿈을 잃지 않고 자라도록 하려면 사랑과 애정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그는 이듬해 제주지검으로 자리를 옮긴 뒤부터 매년 영아원을 찾아 성금과 의류 등을 전달했다.

김씨는 특히 고아들을 체계적으로 후원하기 위해 8년여 전 이임수전 대법관,정광우 제일은행 부행장,이필곤 전 서울시부시장,조원제전 대전지방국세청장 등 평소 친분이 두터운 인사들과 ‘토요산행’을 결성했다.김씨는 “우리의 성의가 비록 크진 않지만 영아원을 계속 후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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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김동진기자 kdj@

2000-12-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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