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민영화 국민 70.5% 찬성

공기업 민영화 국민 70.5% 찬성

입력 2000-12-02 00:00
수정 2000-12-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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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대다수가 공기업의 민영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홍보처가 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모든 계층에서 집단이기주와 도덕적 해이 현상이 심각하다며 공기업 민영화 등 강력한 개혁추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내용의 여론조사는 최근 구조조정에 반발,한국전력 노조측이 파업을 예고한 시점에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전국의 만20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전화로 면접해 나온 것으로,표본오차는 土3.1%다.

우선 공기업 민영화 부분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찬성한다’ 19.3%,‘찬성하는 편이다’ 51.2%로 응답자의 70.5%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반대는 이보다 훨씬 낮은 21.4%에 불과했다.

금융·기업 등의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입장이 79.2%(매우 공감 29.3%,대체로 공감 49.9%)나 됐고,‘별로 공감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8.2%에 머물렀다.

집단이기주의 및 도덕적 해이의 심각성에 대한 질문에 ‘매우 심각하다’고 답변한 사람은 53.4%,‘대체로 심각한편이다’는 반응은 40.6%로 무려 94%가 집단이기주의와 도덕적 해이의 심각성을 표시했다.

그 원인으로는 ‘사회지도층의 비리와 부도덕성’(66.2%), ‘한탕주의,과도한 이기주의 등 사회풍조’(48%)를 꼽았다.

최광숙기자 bori@
2000-12-0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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