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탈북자들의 외로움을 달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어요” 한국자유총연맹 회원 부인들이 29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 안 자유총연맹 서울시지회 앞마당에서 홀로 사는 탈북자를 위한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마당 한쪽에는 소금에 저려둔 5t 트럭 2대분의 배추 5,000여 포기가산처럼 쌓여 있었다.
여성회원 100여명은 고무장갑을 끼고 앞치마를 두른 채 분주하게 움직였다.며느리도 봤을 듯한 50대의 아주머니들은 능숙한 솜씨로 배추속을 가르고 멸치젓,생새우,쑥갓 등으로 버무린 양념을 집어 넣었다.
포기마다 정성을 가득 담아 이쁘게 갈무리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다음달 5일 북한이탈주민후원회를 통해 혼자 사는탈북자 400명과 독거노인 및 소년소년 가장 100명에게 전달된다.
이은규(李銀珪)여성회장은 “한사람에게 6포기씩밖에 돌아가지 않겠지만 따뜻한 이웃의 정을 전하고 싶어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지회 이재석(李在錫)부장은 “역경을 뚫고 월남했으나 넉넉지못한 살림에다 가족도 없이 혼자 겨울을 지내야 하는 탈북자들의 처지가 안타까워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이같은 행사를 자주 갖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마당 한쪽에는 소금에 저려둔 5t 트럭 2대분의 배추 5,000여 포기가산처럼 쌓여 있었다.
여성회원 100여명은 고무장갑을 끼고 앞치마를 두른 채 분주하게 움직였다.며느리도 봤을 듯한 50대의 아주머니들은 능숙한 솜씨로 배추속을 가르고 멸치젓,생새우,쑥갓 등으로 버무린 양념을 집어 넣었다.
포기마다 정성을 가득 담아 이쁘게 갈무리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다음달 5일 북한이탈주민후원회를 통해 혼자 사는탈북자 400명과 독거노인 및 소년소년 가장 100명에게 전달된다.
이은규(李銀珪)여성회장은 “한사람에게 6포기씩밖에 돌아가지 않겠지만 따뜻한 이웃의 정을 전하고 싶어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지회 이재석(李在錫)부장은 “역경을 뚫고 월남했으나 넉넉지못한 살림에다 가족도 없이 혼자 겨울을 지내야 하는 탈북자들의 처지가 안타까워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기회가 닿는 대로 이같은 행사를 자주 갖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2000-11-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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