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이 지난 14일 오전 북한 경비정 1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을 넘어 우리측 영해에서 기동했던 사실을 은폐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27일 국회 국방위원회 회의에서 한나라당 박세환(朴 世煥) 의원이 은폐 의혹이 있다며 실상 공개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확 인됐다. 합참에 따르면 당시 북한 경비정 1척은 장산곶 남방북측 영해인 월 래도에서 NLL로 접근해오다가 우리측 영해를 0.5마일 정도 넘어 기동 했으며,우리측 고속정(PKM) 3척이 이에 즉각 대응 기동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합참은 “남·북한 함정이 NLL 해상에서 상호 기동한 적은 있으나,NLL을 넘지 않았다”고 허위발표했었다. 노주석기자 joo@
2000-11-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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