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의 증시진단/ 美시장 동향·외국인 先物투기 주목해야

이종우의 증시진단/ 美시장 동향·외국인 先物투기 주목해야

이종우 기자 기자
입력 2000-11-13 00:00
수정 2000-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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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만큼이나 주식시장이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금리가 연중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주가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 반면,미국 주가 약세와 대우자동차 부도라는 악재를 이겨내는 상반된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주가가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양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다.악재에대한 시장의 내성이 커진 것은 주가가 500P에서 지지선을 형성했다는기대감 때문이다.이 부분이 앞으로도 하락을 방지하는 요인이 된다.

그러나 문제는 악재의 영향이 커져 내재되어 있던 하락요인이 한꺼번에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경우이다.현재 꼽을 수 있는 악재로는 다시약세로 전환된 미국주가와 외국인의 투기적인 선물매매이다.두변수모두 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블루칩과 은행주의 선도력은 떨어질 것이다.10월말이후 블루칩이 주가 상승을 주도한 것은 부도위험이 없고,주가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이다.며칠동안 주가가 상승했지만 현재 시장 여건은 대형 블루칩에맞지 않는다.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자금도 별로 없고,대형주를 움직여줄 수 있는 매수주체도 없기 때문인데,이번주부터 조정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주 역시 마찬가지이다.은행경영평가를 계기로 2차 구조조정에대한 기대가 높지만 지난 6월과 같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당시주가가 크게 상승한 것은 구조조정에 대한 기대와 함께 주가가 낮다는 점이 주효했었다.반도체 등 다른 주식과 비교할 때 지금은 은행주의 저가 메리트가 사라진 상태이다.

시장과 종목 모두에서 방향성이 설정되지 않고 있다.저점에 대한 기대감에 기대기보다는 위험을 관리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2000-11-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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