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8일에도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과 신승남(愼承男) 대검차장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놓고 첨예하게 맞섰다.각당의 입장과처리 전망을 짚어본다.
[3당 입장] 민주당은 이날 아침 당무회의때만 해도 탄핵소추안은 법률적 구성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리했다.이에 따라 본회의 보고 자체에 반대,국회 파행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곧이어 열린 여야총무회담에서 한나라당이 ‘본회의 보고에합의하지 않을 경우 국회 보이콧도 불사하겠다’고 배수진을 치자 예산안 통과 등을 감안해 ‘15일 본회의 보고’에 합의했다.
한나라당은 ‘본회의 보고 합의’를 무척 만족해하는 분위기다.8일오전10시까지 답변을 요구했던 강경방침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반면 자민련은 양당의 싸움을 즐기며 서두르지 않고 당론을 결정하겠다는 느긋한 입장이다.
[표결 날짜] 15일 본회의 보고에 합의했지만 표결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하지만 본회의 보고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17일이나 18일에 처리해야 한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17일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여야 합의로 탄핵소추안을 처리하자는견해를 밝혔다. 두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17일 자정쯤 표결에 들어갈가능성이 높다.
[전망] 그러나 ‘여야 합의’가 안되면 17일을 넘길 수도 있다.이 경우 18일 본회의를 열어야 하지만 현 여건상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때문에 17일 여야 합의로 표결처리가 안될 경우탄핵소추안은 폐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3당 입장] 민주당은 이날 아침 당무회의때만 해도 탄핵소추안은 법률적 구성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리했다.이에 따라 본회의 보고 자체에 반대,국회 파행이 예상됐었다.
그러나 곧이어 열린 여야총무회담에서 한나라당이 ‘본회의 보고에합의하지 않을 경우 국회 보이콧도 불사하겠다’고 배수진을 치자 예산안 통과 등을 감안해 ‘15일 본회의 보고’에 합의했다.
한나라당은 ‘본회의 보고 합의’를 무척 만족해하는 분위기다.8일오전10시까지 답변을 요구했던 강경방침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반면 자민련은 양당의 싸움을 즐기며 서두르지 않고 당론을 결정하겠다는 느긋한 입장이다.
[표결 날짜] 15일 본회의 보고에 합의했지만 표결 날짜는 정하지 않았다.하지만 본회의 보고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17일이나 18일에 처리해야 한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17일 대정부질문이 끝난 뒤 여야 합의로 탄핵소추안을 처리하자는견해를 밝혔다. 두 조건을 충족시킬 경우 17일 자정쯤 표결에 들어갈가능성이 높다.
[전망] 그러나 ‘여야 합의’가 안되면 17일을 넘길 수도 있다.이 경우 18일 본회의를 열어야 하지만 현 여건상 이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관측이 우세하다.때문에 17일 여야 합의로 표결처리가 안될 경우탄핵소추안은 폐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2000-11-09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