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일간 파업을 계속해 오면서도 응급실,중환자실,분만실은 지켜온 240여개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들이 8일부터 철수한다.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의 박훈민 대변인은 7일 “전공의의 완전철수는 약사법 개정에 대한 정부의 답변을 촉구하는 전공의 차원의 마지막 수단”이라면서 “재개되는 의·약·정협의회에서 납득할 만한 성과가 있으면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철수하면 의대교수와 전임의(전공의 과정을 마친 전문의)들이 응급부문의 공백을 메울 수밖에 없어 사실상 정상을 되찾은 종합병원의 외래진료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사협회는 이날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중앙위원회를 열어 기존의 협상단인 비상공동대표 10인 소위를 재신임,지난 3일 중단된 의·약·정협의회가 금명간 재개된다.
다시 열리는 의·약·정협의회에서는 대체조제 문제가 의료계의 요구대로 의견이 접근됐기 때문에 임의조제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의료계는 “의약분업이 시행된 지 4개월째를 맞고 있지만 약국에서 환자들을 문진(問診)하고처방하는 등 임의조제가 과거 관행대로 성행하고 있다”고 주장,이의 근절책으로 일반약 최소 포장단위의 명문화,의약품 재분류 등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약계는 국민의료비 부담과 동네약국의 현실을 감안할 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유상덕기자 youni@
전공의 비상대책위원회의 박훈민 대변인은 7일 “전공의의 완전철수는 약사법 개정에 대한 정부의 답변을 촉구하는 전공의 차원의 마지막 수단”이라면서 “재개되는 의·약·정협의회에서 납득할 만한 성과가 있으면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이 철수하면 의대교수와 전임의(전공의 과정을 마친 전문의)들이 응급부문의 공백을 메울 수밖에 없어 사실상 정상을 되찾은 종합병원의 외래진료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의사협회는 이날 의권쟁취투쟁위원회 중앙위원회를 열어 기존의 협상단인 비상공동대표 10인 소위를 재신임,지난 3일 중단된 의·약·정협의회가 금명간 재개된다.
다시 열리는 의·약·정협의회에서는 대체조제 문제가 의료계의 요구대로 의견이 접근됐기 때문에 임의조제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의료계는 “의약분업이 시행된 지 4개월째를 맞고 있지만 약국에서 환자들을 문진(問診)하고처방하는 등 임의조제가 과거 관행대로 성행하고 있다”고 주장,이의 근절책으로 일반약 최소 포장단위의 명문화,의약품 재분류 등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약계는 국민의료비 부담과 동네약국의 현실을 감안할 때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유상덕기자 youni@
2000-11-0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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