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관광 서해뱃길 추진

북한관광 서해뱃길 추진

입력 2000-11-04 00:00
수정 2000-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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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북한 황해도를 잇는 서해 관광뱃길이 열릴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천∼백령도∼황해도 장산곶∼구월산∼백천온천∼성불사를 잇는 3박4일의 관광코스를 개발하기로 하고 현재 사업타당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박상은(朴商銀) 인천시 정무부시장은 “인천시의 서해 관광코스 개발사업에 대해 통일부가 지원하고 있고,북한도 긍정적 반응을 보여늦어도 내년 말까지 관광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백령도와 북한의 구월산·백천온천 등에서 각각 숙박을 하는 3박4일 코스를 계획하고 있으며 우선 숙박이 가능한 유람선을 띄운 뒤 이들 3곳에 호텔을 건립해 육지에서 숙박하는 방안을 마련하고있다.

시는 이를 위해 15∼17일 관련부서 직원들을 연평·백령도에 파견,주민의견을 수렴하고 호텔 건립부지를 물색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서해 관광뱃길 사업에 대해 통일부가 허가하고 북한이 최종 합의하면 관광업체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

구월산에서는 평양은 물론 남포와 해주·개성 등이 내려다 보이며,백천온천은 한반도내 최고의 온천으로 꼽혀 서해 뱃길관광이 인기를끌 것으로 보인다.

박 정무부시장은 “서해 관광코스는 황해도와 평안남도를 볼 수 있어 관광여행이라기 보다는 고향방문길이 될 것”이라며 “특히 인천은 서울·경기도와 가까워 많은 실향민과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2000-11-04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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