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시에 대한 문화관광위 국감에서는 마포구 상암신도시 안에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박정희 기념관’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민주당 심재권(沈載權)의원은 서울시가 기념관부지 제공과 관련해시민들의 여론을 들어봤는지 캐묻고 조속한 시일 내 공청회와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교통과 환경이 가장 좋은 자리 5,000평을 기념관부지로 제공하겠다는 것은 서울시민과 국민을 우롱하는 작태”라며 “이같은 결정이 시민들의 여론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는지 밝히라”고 추궁했다.
한나라당 정병국(鄭柄國)의원도 “기념관 부지 제공이 서울시민의진정한 민의인가”라고 묻고 “역사적 평가를 받은 대통령에 한해 기념관을,그렇지 않은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통령기록관을 짓는 등 기념관과 기록관을 구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답변에 나선 고건(高建)시장은 “정부가 박정희 기념 공공도서관의건립을 추진하기로 한 이상 이를 계기로 지역발전을 기하고 부족한공공도서관을 확충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긍정 검토하고 있다”면서“기념관이 아닌 기념도서관으로 건립될 경우만 부지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시장은 이어 “기념도서관의 내용과 형식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바가 없다”면서 “추후 공식 절차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수기자 dragon@
민주당 심재권(沈載權)의원은 서울시가 기념관부지 제공과 관련해시민들의 여론을 들어봤는지 캐묻고 조속한 시일 내 공청회와 여론조사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은 “교통과 환경이 가장 좋은 자리 5,000평을 기념관부지로 제공하겠다는 것은 서울시민과 국민을 우롱하는 작태”라며 “이같은 결정이 시민들의 여론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는지 밝히라”고 추궁했다.
한나라당 정병국(鄭柄國)의원도 “기념관 부지 제공이 서울시민의진정한 민의인가”라고 묻고 “역사적 평가를 받은 대통령에 한해 기념관을,그렇지 않은 대통령에 대해서는 대통령기록관을 짓는 등 기념관과 기록관을 구분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답변에 나선 고건(高建)시장은 “정부가 박정희 기념 공공도서관의건립을 추진하기로 한 이상 이를 계기로 지역발전을 기하고 부족한공공도서관을 확충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긍정 검토하고 있다”면서“기념관이 아닌 기념도서관으로 건립될 경우만 부지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시장은 이어 “기념도서관의 내용과 형식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바가 없다”면서 “추후 공식 절차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수기자 dragon@
2000-10-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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