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인사태풍’ 예고

대우차 ‘인사태풍’ 예고

입력 2000-10-19 00:00
수정 2000-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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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이 대우자동차 새 경영진을 추천함에 따라 대우차 사태가 새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오는 27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이종대(李鍾大) 신임 회장 등경영진이 정식으로 임명되면 채권단으로부터 받은 ‘특명’에 따라대규모 인사태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구조조정 급물살=신임 경영진들이 기아차 매각경험을 갖고 있어 구조조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란 관측이다.대우차 임원 135명과 대우자판 임원 25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사표가 수리된 임원은 정주호(鄭周浩),김신정(金信政) 대우차 사장과 박성학(朴性學) 대우자판 사장 등 3명이다.

따라서 경영진은 채권단과 협의를 통해 사표 수리대상 선별작업에들어간다.이영국(李泳國) 상무가 사장으로 기용된 점을 감안하면 전무 이상은 물갈이 대상이라는 분석이다.

인사가 끝나면 임금 삭감과 원가구조개선을 골자로 채권단과 협의중인 고강도 자구책이 뒤따를 전망이다.

◆대우자판 위상 위축될 듯=채권단은 지난 17일 대우자판 관리직협의회와 전문영업직 발전위원회 등이 박 사장의 경질에 반대함에 따라경영진 추천을 미뤘으나 18일 이동호(李東虎) 전무를 박 사장 후임으로 추천하는 등 경영진 추천을 마무리했다.특히 이종대 대우차 회장내정자가 대우자판 회장을 겸할 예정이어서 대우차와 한 배를 탈 수밖에 없게 됐다.

일부에서는 신임 경영진의 교체로 대우차가 그동안 자판에 지급해왔던 판매수수료가 대폭 삭감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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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철기자
2000-10-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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