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숫자로 본 역대 노벨상

金大中대통령 노벨평화상/ 숫자로 본 역대 노벨상

입력 2000-10-14 00:00
수정 2000-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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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3일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수상자로 선정돼 그동안 한국인들이 느껴온 ‘갈증’을 씻었지만 아시아인의 수상은 여전히 ‘하늘의 별따기’다.

지금까지 노벨상을 받은 아시아인은 김대통령을 포함해 23명.

1901년 노벨상 제정이후 모두 670여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역대 수상자 가운데 미국이 242명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영국 90명 ▲독일 70명 ▲프랑스 48명 ▲스웨덴 30명 ▲스위스 20명 ▲러시아(구 소련) 17명의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아시아인은 전체의 3%를 겨우 넘는 수준.

아시아 국가 가운데는 일본이 9명이고 ▲인도 4명 ▲중국 3명 ▲동티모르 2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베트남 티벳 미얀마 파키스탄이 1명씩노벨상을 안았다.

아시아인 수상자 중 평화상과 물리학상이 각각 7명으로 가장 많았고이어 문학상 4명,화학상 2명,의학상과 경제학상 1명 순이었다.

아시아인으로 처음 노벨상을 받은 이는 1913년 문학상을 받은 인도의시성(詩聖) 타고르였다.하지만 타고르의 수상에는 인도를 식민통치했던영국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순수한 아시아인수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다.

이들 두 사람을 제외하면 지난 49년 물리학상을 받은 일본의 유카와히데키(湯川秀樹)가 최초의 아시아인 수상자로 기록될만 하다.

노벨상 중에서도 꽃이라 할 수 있는 평화상의 첫 수상자로는 73년 레둑토 월맹 총리가 헨리 키신저 미국 국무장관과 함께 선정됐으나 수상을 거부해 이듬해 사토 에이사쿠(佐藤榮作) 일본 총리가 대신 영광을 차지했다.

임병선기자 bsnim@
2000-10-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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