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명록차수 訪美 첫날

北 조명록차수 訪美 첫날

입력 2000-10-10 00:00
수정 2000-10-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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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록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8일 오후 스탠퍼드대 만찬에참석하는등 방미 첫날부터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조 부위원장 일행은 이날 오후 6시30분께 스탠퍼드대학에 도착,국제대학원이 위치한 엔시나(ENCINA)홀 1층 벡텔 연구소 컨퍼런스룸에서윌리엄 페리 전 대북 조정관 주재로 열린 만찬에 참석했다.페리 전대북 조정관과 함께 미 국무부가 제공한 리무진을 타고 엔시나홀에도착한 조 부위원장은 페리 전 대북 조정관과 악수하는 포즈를 취재진에게 취해주고 만찬장으로 향했다.

이날 만찬장에는 이형철 유엔주재 북한대사,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 등 북한측 인사 12명과 페리 전 대북조정관 내외,아시아태평양리서치센터 로윈 소장 내외 등 미국측 인사 14명,통역관 2명 등 모두28명이 참석했다.

미국 당국은 조부원장 일행의 방문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의식한듯공항에서 스탠퍼드대에 이르는 전 구간에서 철통 보안을 유지하는 등예우에 각별한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당국은 만찬이 열리는 스탠퍼드대 구내 엔시나홀에 대한 기자들의 접근을금지해 한국 및 일본기자들은 만찬장에서 5분 정도 떨어진 길 건너편 인도에 진을 치고취재 경쟁을 벌였다.

주최측은 엔시나홀 입구에도 경호원을 배치,출입자들의 신원을 일일이 확인하는 등 보안에 만전을 기했다.조 부위원장이 여장을 풀 장소는 당초 알려졌던 스탠퍼드대 사택이 아니라 시내의 한 호텔이라고만전해졌으나 보안을 이유로 호텔의 이름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다.

조 부위원장 일행은 실리콘 밸리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일정 관계로 샌프란시스코 북부에 위치한 루슨트 테크놀로지의 공장을 방문했으며 그곳에서 밴처 캐피털 회사인 앰벡스 밴처그룹 회장인 한국계사업가 이종문씨 등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샌프란시스코 연합
2000-10-1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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