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금연구역 될까

청와대 금연구역 될까

입력 2000-10-06 00:00
수정 2000-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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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일각에서 청와대 건물 전체와 경내 전역을 ‘금연구역’으로 정하자는 의견이 제기되자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견수렴에 나섰다.

이같은 취지에 공감하는 이들도 있지만 실현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이 방안이 제시되자 청와대내 흡연파들이 즉각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5일 수석회의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으며,끽연권 주창자들이 상당수 포진해 있어 추후 논의키로 일단 미뤘다.

한 비서관은 “국민건강증진법상 건물내 흡연구역을 설치할 수 있도록 돼 있는 데,이를 무시하고 건물 전체,심지어 실외에서까지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심각한 권리 침해”라며 반발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비흡연자이기 때문에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도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금연을 하는 등 청와대내엔 비흡연자가 많다.금연구역 방안이 제기된 것도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가능했다.그러나 정무·경제·공보 등 일부 수석비서관들은 애연가로 알려져 있다.

양승현기자 yangbak@

2000-10-06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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