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前장관 오늘 소환

朴 前장관 오늘 소환

입력 2000-10-06 00:00
수정 2000-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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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 대출보증 외압의혹 사건과 한빛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은 박지원(朴智元)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6일 소환,대출보증 압력의혹을 제기한 신보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李運永)씨와 5일 소환래 밤샘조사한 한빛은행 이수길 부행장과 각각 대질신문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전 장관과 이씨를 상대로 ▲지난해 2월초 박 전 장관이이씨에게 2차례 전화를 걸어 아크월드에 15억원의 추가 대출보증을요구했는지 여부 ▲사직동팀에 이씨의 내사를 의뢰했는지 여부 ▲동국대 총동창회 지찬경 사무총장을 만나 이씨의 선처 문제를 협의한 배경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은 이씨가 대출보증을 요구하는 업체 대표 5~6명으로부터 사례금 1,000여만원을 받은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은 박 전 장관과 이 부행장의 대질신문에서는 박 전 장관이 아크월드대표 박혜룡씨의 부탁을 받고 대출청탁을 했는지 여부와 지난해 3~5월 세차례에 걸쳐 통화한 경위 및 통화내용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이날 재소환한 한빛은행 이부행장을 상대로 한 밤샘조사에서 지난 1월의 본점 감사 결과 관악지점이 충분한 담보없이 아크월드 등 2개사에 198억원을 분할대출해준 사실을 적발하고도 감사를 중단한 경위와 이 과정에서 감사팀에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한편 검찰은 신보 수사와 관련, 이씨의 개인비리를 내사한 경찰청조사과(사직동팀) 이모 경정 등 4명을 금명간 재소환,제보자로부터금품을 받고 이씨를 불법감금하는 등 사실상 청부수사를 벌인 혐의가 드러나면 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를 통해 이씨가 주장해온 대출보증 및 사표제출외압은 없었던 것으로 잠정 결론짓고 박 전 장관 소환을 끝으로 수사를 마무리한 뒤 다음주초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종락 박홍환기자 jrlee@
2000-10-0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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