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회담재개…영수회담 열릴듯

여야 회담재개…영수회담 열릴듯

입력 2000-10-03 00:00
수정 2000-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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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영수회담이 이번 주중 열릴 전망이다.

여야는 2일 한나라당 이 총재의 영수회담 제의에 따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갖고 여야간 쟁점을 집중 논의,상당부분 의견을 좁혔다.여야는 3일 총무회담을 다시 열어 남은 쟁점을 타결짓고 영수회담의 일시와 의제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영수회담이 이번 주 성사될 경우 파행을 겪고 있는 정기국회는 오는 9일부터 정상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는 “오늘 회담을 통해 그동안의 불신을씻고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고 말해 양측이 이견을 상당부분 해소했음을 시사했다.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총무도 “국가경제와 남북문제 등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원만한 국회 운영과 상생의 정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쟁점 타결이 임박했음을 내비쳤다.

회담에서 여야는 양대 쟁점인 한빛은행 사건과 선거비용 실사개입의혹의 처리를 일괄 타결짓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한나라당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은 지금 당장이라도 국회에 들어가 모든 문제를 따지고 챙겨보면서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며 “조건없이 당장 만나 국회 정상화 문제를 매듭지을 것을 김 대통령에게제의한다”고 영수회담을 거듭 제안했다.



진경호 박찬구기자 jade@
2000-10-0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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