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분야 집중 감사”

“환경·보건분야 집중 감사”

입력 2000-09-30 00:00
수정 2000-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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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앞으로 환경을 비롯한 보건·문화·관광분야에 감사역량을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또 한 해에 2∼3개의 대표적 사안을 집중적으로 감사해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최근 중국산 꽃게 납검출 등으로 국민 건강이위협받고 있다고 보고 곧바로 식품·의약품 유통구조의 안전관리실태 점검을 위한 특별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폐기물처리장 건설 및 건설폐기물 처리실태 ▲지방문화유적의 지정·관리실태 ▲국립공원 관리실태 등에 대해서도 자료수집이 끝나는대로 특감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29일 취임 1년을 맞아 서울 삼청동 감사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대기·토양·수질 등 환경파괴와 오염실태에 대한 강력한감사를 실시,맑고 깨끗한 환경을 후손에게 유산으로 물려주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국민생활과 직결된 식품·의약품 등 보건분야와 ‘굴뚝 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낙후된 문화·관광분야에 대해서도 감사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최근 사회문제로 부상한 국토의 난개발과 일산신도시 등의러브호텔 난립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점검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최근 발표한 공기업 경영실태 감사에서 지적된 내용도 해당 부처를 통해 민영화 진행상황 등 집행실태를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정 하반기에 이완되기 쉬운 공직기강을 바로세우기 위한 직무감찰도 강화해 국정의 최대과제인 개혁을 완수하는데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 원장은 그러나 이들 감사의 큰 틀은 보전과 보호,활용적인 측면에서 제도적 미비점을 찾아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감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감사 과정에서의 모범사례도 적극 발굴,공직사회의 사기진작을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이 원장은 취임 이후 인천국제공항 등 대형국책사업 추진실태를 비롯,지방재정 운영실태,공기업 경영구조실태,지하수 관리실태 등에 대한 감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2000-09-3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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