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정치, 기업·금융개혁 ‘발목’

韓國정치, 기업·금융개혁 ‘발목’

입력 2000-09-30 00:00
수정 2000-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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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박정현특파원] 에디 조지 영국 영란은행총재는 28일(현지시각) “한국의 정치가 금융·기업구조조정을 가로막고 있으며 이같은 정치적 요인이 제거되지 않으면 자금경색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지 총재는 이날 런던시장 주최로 열린 영국 주요 금융기관장 조찬에 참석한 진념(陳稔)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한국은 금융·기업부문취약성 해소가 급선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위트손 HSBC 은행장도“금융기관의 경쟁력 강화 없이는 위기가 재발할 위험이 상존한다”면서 “위기예방을 위한 구체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진장관은 29일 영국경제인연합회(CBI) 주최 한국경제 설명회에참석, “북한은 새로운 잠재적 투자 기회인 만큼 영국 경제인들이 적극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진 장관은 “북한과의 긴밀한 경제협력은 한반도 및 세계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면서“한국경제는 중기적으로 3% 이내의 물가안정과 6%의 경제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는 한국의 금융 및 시장이 안정되고낡은 관행이 철폐될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진장관은 “한국경제는 지난 몇년간 많은 것을 이룩했지만 투명성과책임성을 강화하고 각종 규제를 철폐해야 하는 등 많은 과제를 안고있다”고 밝혔다.

jhpark@

2000-09-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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