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광스님 하버드대 불교연구단 초청 강연

지광스님 하버드대 불교연구단 초청 강연

입력 2000-09-26 00:00
수정 2000-09-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국불교를 미국의 지식인 사회에 알리고 나아가 세계적으로 선양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초청에 응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동양학부 불교연구커뮤니티(HBC) 초청으로 오는 10월2일 현지에서 ‘한국불교의 오늘과 내일’이란 주제로 강연하는 대한불교 조계종 능인선원 원장 지광(智光) 스님은 25일 기자들과 만나한국 불교도 우물안 개구리식 사고를 떠나 적극적으로 세계에 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BC는 하버드내 불교에 관심이 많은 학자·학생 400여명으로 구성돼오래전부터 한국불교를 연구해온 지식인 그룹으로 국내 불교계에 수소문끝에 지광스님을 초청연사로 결정했다.하버드대에서 한국의 승려가 강단에 서기는 22년전 숭산(崇山) 스님이래 처음이다.

“세계 곳곳에 한국불교를 연구하려는 지성들이 많습니다.이런 수준높은 관심을 한국불교 본래의 모습과 연결해 정착시킬 방법을 찾아내야 합니다.미국의 우리 사찰만 보더라도 대부분 자그마한 암자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실정이지만 이같은 사찰을 한국불교 전파의 터전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번 강연을 계기로 한국불교를 배우려는 각국 석학들을 내년부터정기적으로 한국의 능인선원에 초청해 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지광스님.그는 오는 2003년 개교를 목표로 대학원 중심의 불교대학 설립을 구상중이기도 하다.

김성호기자 kimus@

2000-09-26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