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군 ·경이 21일 5일간의 침묵을 깨고 알베르토 후지모리 페루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페루 군·경 총수들은 이날 4개항의성명을 발표,내년 조기선거가 열릴 때까지 현직을 유지하겠다는 후지모리 대통령의 선언을 지지하고 국가정보부 해체 결정을 받아들이며헌법에 따라 정부에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로써 지난 수일간 페루 수도 리마를 떠돌던 끝없는 쿠데타 발생에대한 우려는 일단 수그러들게 됐다. 그러나 블라디미로 몬테시노스국가정보부장 사법처리를 둘러싸고 리마 시민들의 시위가 날로 격화되고 있어 오랜 쿠데타의 역사를 갖고 있는 페루 군부가 사회혼란을빌미로 또다시 쿠데타를 통한 상황 반전을 노릴 것이란 의혹은 완전히 불식되지 않고 있다.
몬테시노스 구속을 요구하는 시위는 점점 거세지고 있어 페루 정국의 앞날을 결정할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이 시위가 한계수위를 넘었다고 판단하면 군부가 최후의 수단인 무력에 의지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의혹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다.
하지만 후지모리는 그를 구속시킬 수 없는 입장이다. 육군사관학교출신의 몬테시노스는 군 요직마다 동기 등 측근들을 배치시켜 페루군부에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또 후지모리 자신의치부를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는 몬테시노스가 어떤 반격을 준비하고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군부가 여전히 자신에게 충성하고 있다는 후지모리의 말에도 불구하고 군부가 몬테시노스 편에서 후지모리와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이로써 지난 수일간 페루 수도 리마를 떠돌던 끝없는 쿠데타 발생에대한 우려는 일단 수그러들게 됐다. 그러나 블라디미로 몬테시노스국가정보부장 사법처리를 둘러싸고 리마 시민들의 시위가 날로 격화되고 있어 오랜 쿠데타의 역사를 갖고 있는 페루 군부가 사회혼란을빌미로 또다시 쿠데타를 통한 상황 반전을 노릴 것이란 의혹은 완전히 불식되지 않고 있다.
몬테시노스 구속을 요구하는 시위는 점점 거세지고 있어 페루 정국의 앞날을 결정할 핵으로 떠오르고 있다.이 시위가 한계수위를 넘었다고 판단하면 군부가 최후의 수단인 무력에 의지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의혹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다.
하지만 후지모리는 그를 구속시킬 수 없는 입장이다. 육군사관학교출신의 몬테시노스는 군 요직마다 동기 등 측근들을 배치시켜 페루군부에 여전히 막강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또 후지모리 자신의치부를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는 몬테시노스가 어떤 반격을 준비하고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군부가 여전히 자신에게 충성하고 있다는 후지모리의 말에도 불구하고 군부가 몬테시노스 편에서 후지모리와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손정숙기자 jssohn@
2000-09-2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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