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정국구상 어떻게

金대통령 정국구상 어떻게

양승현 기자 기자
입력 2000-09-16 00:00
수정 2000-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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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현 정국운영 기조는 ‘정중동(靜中動)’으로 표현할 수 있다.남북관계 개선은 탄력적으로 움직이고 있으나,정국추이는 일단 관망자세다.원칙론 만을 피력한 채 한발도 더 나아가지 않고 있다.

◆남북관계=남북관계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있는 것은 긴장완화다.남북경협과 문화·관광 교류,이산가족 상봉 등도 크게보면 이 테두리에서 이뤄지고 있다.무엇보다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군사 직통전화 설치,군부대 이동 및 훈련 사전 통보 등의 조치를 실현시키려 하고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북한 김용순(金容淳) 노동당 비서의 방문을 통해이뤄진 7개항의 합의문을 평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실천 가능한 것부터 차분하게 추진한다는 대북 관계개선 기조의 연장이다.김 대통령의 이같은 무게중심은 남북관계를 탄탄한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의지다.

◆정국 현안=김 대통령은 국회공전,의료사태 등 국정 주요현안에 대해 국회중심의 정치,‘선(先) 진료복귀 후(後) 대화’,검찰의 철저한 수사 등을 강조하고 있다.아직은 직접 나서거나 관계기관에 특단의대책을 지시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한 핵심참모는 “검찰수사를 통해 죄가 나와야 벌을 주고,여야간 대화를 해야 줄 것이 무엇인가를 알수 있는 것 아닌가라는 게 김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여기에는 현 정국경색 원인이 ‘한나라당이 전략 속에서 움직이고있기 때문’이라는 판단이 깔려있다.한 관계자는 “지금 어떤 카드를 내놓아도 한나라당이 응하지 않을 것이며,의료사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양승현기자
2000-09-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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