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국정총괄 ‘강한 총리실’ 만든다

명실상부 국정총괄 ‘강한 총리실’ 만든다

입력 2000-09-08 00:00
수정 2000-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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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를 꾀하려는 국무총리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변화의 지향점은 ‘핵심 행정부서’.국정 총괄조정기구로서 본연의 위상을 정립하자는 것이다.

지난 5일에는 안전관리개선기획단 신설을 골자로 국무조정실에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국장급만 9명을 한꺼번에 보직이동시켰다.줄줄이 과장급 인사도 이어질 전망이다.국조실 사상 최대 규모 인사로 여겨진다. 조직 변화를통해 분위기를 전환해보자는 시도다.

7일에는 이례적으로 정신교육 시간도 가졌다.안병우(安炳禹)실장 등국무조정실 전체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정용덕(鄭用德)교수를 초빙,특강을 들었다.

제목은 ‘신(新)국정관리와 정책조정’.국무조정실이 더욱 명확하고실질적인 국정조정 권한을 수행해 부처간 정책 갈등을 원활히 조정하는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핵심 행정부로서의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는것이 주요 내용이다.

강한 총리실이 청와대와의 충돌로 비쳐질 가능성에 대해 정 교수는“국무조정실에 실질적인 국정조정 기능을 부여해 나가는 것은 앞으로 청와대와 총리실간적절한 역할 분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논리적 기반을 제공했다.

국조실은 이밖에 오는 22,23일 1박2일의 일정으로 충남 천안 정보통신교육원에서 총리 비서실과 함께 합동연찬회를 개최,국정 조정기능강화를 위한 난상토론도 벌일 계획이다.이 자리에는 이한동(李漢東)총리도 참석한다.

이지운기자
2000-09-08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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