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시내요금 10원 통신 도수료’ 이해안돼

독자의 소리/ ‘시내요금 10원 통신 도수료’ 이해안돼

입력 2000-09-04 00:00
수정 2000-09-0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얼마 전 상주전화국에서 온 전화요금 고지서를 본 나는,‘시내요금10원’이라는 항목에 대해 의아심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시내요금은 무조건 한 도수당 45원이 나와야 함에도 불구하고,도대체 그 근거를 알 수 없는 10원이라는 요금이 나온 것이다.전화국에 전화를 걸어문의해 보았지만 속시원한 답변을 들을 수가 없었다.그래서 나는 전화내역 명세서를 요구했지만 직접 나와서 신청을 해야 한다는 답변만을 들었다.10원의 권리를 찾기 위하여 나는 전화국으로 달려갔으며,결국 명세서를 받아 볼 수가 있었다.그런데 어디에도 ‘시내요금 10원’이라는 항목은 나와 있질 않았다.다시 한번 ‘시내요금 10원’에 대해 직원에게 문의했더니,담당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다며,자세히 알아본 후에 연락을 해주겠다는 얘기만을 듣고 돌아와야만 했다.결국 연락이 오긴 왔는데,그 답변이란 것이 궁색하기 그지 없었다.

PC통신을 하면,한 도수당 41.6원이 나오는데,그 0.6원들이 모여서 소수점이 나오게 되면 반올림 등을 해서 ‘시내요금 10원’이란 항목을 넣는다고 하는것이었다.도대체 이런 법이 어디 있는가.분명 요금고지서에는 ‘PC통신 사용료’가 명시되어 나오는데,전화국의 직원조차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시내요금 10원’이란 항목을 만들어 PC통신 요금을 거기에 결부시킨단 말인가.

전용한[경북 상주시 낙양동]

2000-09-04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