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李敦熙교육장관 회견

신임 李敦熙교육장관 회견

입력 2000-09-01 00:00
수정 2000-09-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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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돈희(李敦熙) 신임 교육부장관은 31일 오후 취임 기자회견에서 “화려한 개혁구상이란 있을 수 없다”면서 “완급을 조절하며 필요한부분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는 95년에 마련된 ‘5·31 교육개혁안’의 방향대로 이끌고 가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도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언제 임명 통보를 받았나 오전 10시30분쯤 서울대에서 새로 개설된2학년생 ‘교육철학’ 강좌에 들어가기 직전이었다.

■취임 소감은 부담스럽다.현 제도에 적응하는 데 긴장된다.상이 아닌 벌을 받는 느낌이다.

■장관으로서 당장 할 일은 우선 교육계의 갈등을 치유하는 일이다.

개혁을 하다보면 예기치 않게 크고 작은 갈등이 발생한다.이를 최소화하도록 조정해 나가겠다.

■평소 교육철학은 국가경쟁력을 키우는 사회투자로서의 교육,삶의질을 높이는 교육이어야 한다.

■대학 정책 방향은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대신 무거운 책무성을지울 계획이다.

■조직 운영 능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정한다.교육개발원장,서울대 사범대학장 등이 조직운영경험의 전부다.하지만 내 안에잠재된 추진력이 있는지 아무도 모른다.

■자립형 사립고의 도입을 주장하는 등 신자유주의자라는 시각도 있는데 획일적인 틀 속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신자유주의자’로 불린다면 받아들이겠다.자립형 사립고는 사립학교 본연의 모습으로 변신시키는 것이다.일류고,귀족명문학교를 만들자는 의도는 절대 아니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0-09-0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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