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와 워커힐 호텔,평양 고려호텔 등 이산가족 상봉장은 50여년간 쌓인 가슴속의 한을 토해 내는 이산가족들의 절규가 이어졌다.
●어머니는 15년전 돌아가셨어.늘 네 얘기만 하시곤 했는데.아마 하늘나라에서도 기뻐하실 것이다. 남측 임창혁씨가 북측 동생 재혁씨가어머니 소식을 묻자.
●아버지 얼굴을 잊지 않으려고 아버지가 보고 싶을 때면 한 장밖에남지 않은 사진을 보고 또 봤어요. 남측 유인자씨가 북한의 국어학자인 부친 류렬씨와의 상봉에서.
●어머니가 이 자식을 보려고 여지껏 살아 계셨구나. 북측 리종필씨가 어머니 조원호씨의 생존에 감격해.
●제가 불효한 것 같지만 아버지 어머니 뜻을 받들어 교수,박사까지됐으니 효녀로 생각해주세요. 북측 김옥배씨가 어머니 홍길순씨에게불효를 빌면서.
●니 어쩌다 손이 이리 쭈글쭈글 됐나. 남측 최성록씨가 북측 아내유봉녀씨에게 금가락지를 끼워주며.
●니가 있어 내가 올 수 있었어. 북측 리복연씨가 남측 아내 이춘자씨에게 50년만의 만남을 속죄하며.
●여보 그동안 속절없이 살았시오.우린 이제 어찌합니까. 북측 아내오상현씨가 남측 남편 김일선씨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으며.
●1·4후퇴 때 일주일만 백리 밖에 피난가 있으면 무사하다고 해서떠났는데 이제야 돌아 왔습니다. 남측 김상현씨가 북측 누나 상원씨와 만나 생이별에 오열하며.
●아버님 어머님.아들 장수가 왔어요.제가 죽지 않고 돌아 왔어요.광산 김씨 문중의 대를 끊지 않았으니 이제는 걱정말고 편히 눈을 감으세요. 5대 독자인 남측 김장수씨가 북측 누이 봉래씨와 만나 부모님사망에 절규하며.
●어머니는 15년전 돌아가셨어.늘 네 얘기만 하시곤 했는데.아마 하늘나라에서도 기뻐하실 것이다. 남측 임창혁씨가 북측 동생 재혁씨가어머니 소식을 묻자.
●아버지 얼굴을 잊지 않으려고 아버지가 보고 싶을 때면 한 장밖에남지 않은 사진을 보고 또 봤어요. 남측 유인자씨가 북한의 국어학자인 부친 류렬씨와의 상봉에서.
●어머니가 이 자식을 보려고 여지껏 살아 계셨구나. 북측 리종필씨가 어머니 조원호씨의 생존에 감격해.
●제가 불효한 것 같지만 아버지 어머니 뜻을 받들어 교수,박사까지됐으니 효녀로 생각해주세요. 북측 김옥배씨가 어머니 홍길순씨에게불효를 빌면서.
●니 어쩌다 손이 이리 쭈글쭈글 됐나. 남측 최성록씨가 북측 아내유봉녀씨에게 금가락지를 끼워주며.
●니가 있어 내가 올 수 있었어. 북측 리복연씨가 남측 아내 이춘자씨에게 50년만의 만남을 속죄하며.
●여보 그동안 속절없이 살았시오.우린 이제 어찌합니까. 북측 아내오상현씨가 남측 남편 김일선씨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으며.
●1·4후퇴 때 일주일만 백리 밖에 피난가 있으면 무사하다고 해서떠났는데 이제야 돌아 왔습니다. 남측 김상현씨가 북측 누나 상원씨와 만나 생이별에 오열하며.
●아버님 어머님.아들 장수가 왔어요.제가 죽지 않고 돌아 왔어요.광산 김씨 문중의 대를 끊지 않았으니 이제는 걱정말고 편히 눈을 감으세요. 5대 독자인 남측 김장수씨가 북측 누이 봉래씨와 만나 부모님사망에 절규하며.
2000-08-1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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