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 통증과 함께 대변에 피가 보이는 혈변은 치질 환자들에겐 매우흔한 증상이다. 따라서 치질 환자들은 대부분 이같은 혈변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그러나 혈변이나 치루는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같은 염증성 장질환 때문에 나타날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염증성 대장 질환은 최근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다가 이 질환을앓는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5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10∼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평생 증세가 나아졌다 다시 나빠지는 상황이 반복된다.만성염증이 악화되면대장암이 생기기도 하고 장이 맞붙거나(협착) 구멍이 뚫려(누공,천공) 장 절제술을 받아야 할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20∼30대에 혈변이나 설사가 3주이상 반복되면 대장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특히 염증성 장질환의 초기증상은 설사 복통 등 단순장염과 유사해 3주이상 지속되는 만성설사나 혈액이 묻어나오는 설사가있을때는 대장내시경 검사 등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있다.
염증성 대장질환은 크게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구분된다.궤양성 대장염은 복통과 만성 설사및 혈변 등이 주로 나타난다.크론병은대장 뿐 아니라 식도,위,소장에도 염증을 일으키는데 피가 보이는 설사보다는 복통이나 항문 주위 합병증으로 인한 항문 열상,누공 증상이 흔하다.따라서 젊은 나이에 치열이나 치루가 발생해 반복되면 일단 염증성 장질환이 아닌지 확인하는 게 좋다고 한다.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그러나 병원체 감염이나 유전·환경적 요인,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생기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따라서 예방이나 근원적인 치료가 불가능하지만 스테로이드제제나 항생제,면역조절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다.을지대학 을지병원 소화기내과 박영숙 교수는 “치료시기를 놓치면 장 천공과 협착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해 수술을 해야하고 성장에도 장애가 생기므로 무엇보다 조기진단이 중요하다”고조언했다.
김성호기자
염증성 대장 질환은 최근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데다가 이 질환을앓는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대장암 발생률이 5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10∼3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평생 증세가 나아졌다 다시 나빠지는 상황이 반복된다.만성염증이 악화되면대장암이 생기기도 하고 장이 맞붙거나(협착) 구멍이 뚫려(누공,천공) 장 절제술을 받아야 할 경우도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20∼30대에 혈변이나 설사가 3주이상 반복되면 대장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특히 염증성 장질환의 초기증상은 설사 복통 등 단순장염과 유사해 3주이상 지속되는 만성설사나 혈액이 묻어나오는 설사가있을때는 대장내시경 검사 등을 받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할 필요가있다.
염증성 대장질환은 크게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구분된다.궤양성 대장염은 복통과 만성 설사및 혈변 등이 주로 나타난다.크론병은대장 뿐 아니라 식도,위,소장에도 염증을 일으키는데 피가 보이는 설사보다는 복통이나 항문 주위 합병증으로 인한 항문 열상,누공 증상이 흔하다.따라서 젊은 나이에 치열이나 치루가 발생해 반복되면 일단 염증성 장질환이 아닌지 확인하는 게 좋다고 한다.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그러나 병원체 감염이나 유전·환경적 요인,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생기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따라서 예방이나 근원적인 치료가 불가능하지만 스테로이드제제나 항생제,면역조절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다.을지대학 을지병원 소화기내과 박영숙 교수는 “치료시기를 놓치면 장 천공과 협착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해 수술을 해야하고 성장에도 장애가 생기므로 무엇보다 조기진단이 중요하다”고조언했다.
김성호기자
2000-08-1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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