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남북 이산가족 상호방문을 전후한 남북 언론의 보도태도가 상당히 바뀌고 있다.6·15 남북공동선언으로 실질적인 평화 공존의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85년 9월20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북한 언론매체의 논조는 대남 비방전 일색이었다.
당시 북한의 언론 매체들은 “통일을 이룩해야 하며 남북간에 자유로운 내왕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남한측의 반통일적인 태도’를 비난했다.
특히 “남한 당국이 이산가족의 상봉을 의도적으로 방해했다”고 주장했다.당시 조선중앙통신은 “남측은 원탁에 ‘안내’라는 표쪽을단 요원들을 앉혀놓고 방문단 성원들과 그들의 가족 친척들이 서로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없게 했다”고 보도했다.
기념품도 시빗거리가 됐다.노동신문은 “남측 방문단 일부가 ‘승공’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셔츠를 선물하고,안내원에게 반공과 관련된글이 실린 잡지를 건넨 것은 정치적 목적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이산가족 상봉을 바라보는 북한 언론의 논조는 비난은자제한채 우호적이다.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낮 12시50분쯤 “남북적십자 회담에서 채택된합의서에 따라 서울에 가는 우리측의 흩어진 가족 친척 방문단이 평양을 출발했다”고 신속하게 보도한 데서도 알 수 있다.
북측에 비해 정도가 심하지는 않지만 남측 언론의 보도태도도 달라졌다.85년 당시에는 ‘만나도 먼 남북’,‘세뇌됐구나’는 등 남북의이질감이 주로 기사화됐다. 이번에는 인도적 차원에서 이산의 아픔과해법을 찾는 쪽으로 보도가 모아지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85년 9월20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북한 언론매체의 논조는 대남 비방전 일색이었다.
당시 북한의 언론 매체들은 “통일을 이룩해야 하며 남북간에 자유로운 내왕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남한측의 반통일적인 태도’를 비난했다.
특히 “남한 당국이 이산가족의 상봉을 의도적으로 방해했다”고 주장했다.당시 조선중앙통신은 “남측은 원탁에 ‘안내’라는 표쪽을단 요원들을 앉혀놓고 방문단 성원들과 그들의 가족 친척들이 서로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할 수 없게 했다”고 보도했다.
기념품도 시빗거리가 됐다.노동신문은 “남측 방문단 일부가 ‘승공’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셔츠를 선물하고,안내원에게 반공과 관련된글이 실린 잡지를 건넨 것은 정치적 목적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이산가족 상봉을 바라보는 북한 언론의 논조는 비난은자제한채 우호적이다.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낮 12시50분쯤 “남북적십자 회담에서 채택된합의서에 따라 서울에 가는 우리측의 흩어진 가족 친척 방문단이 평양을 출발했다”고 신속하게 보도한 데서도 알 수 있다.
북측에 비해 정도가 심하지는 않지만 남측 언론의 보도태도도 달라졌다.85년 당시에는 ‘만나도 먼 남북’,‘세뇌됐구나’는 등 남북의이질감이 주로 기사화됐다. 이번에는 인도적 차원에서 이산의 아픔과해법을 찾는 쪽으로 보도가 모아지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2000-08-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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