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신주 ‘작전주의보’

코스닥 신주 ‘작전주의보’

입력 2000-08-11 00:00
수정 2000-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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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신주’의 기세가 한풀 꺾였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1신’으로 표시되는 신주의 주가가 연일 상한가 행진을 펼치면서 구주의 주가를 넘어서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그러나 이종목들의 주가는 10일 일부 종목들이 하한가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신주들의 이상 폭등 현상은 경계대상이라고 지적한다.이론적으로 기업의 증자 등을 위해 새로 발행된 신주는 결산기(12월 결산법인이 경우12월31일)를 지나면 구주에 통합되고 구주보다 배당이 적어 주가가 낮은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코스닥에 상장된 ‘국제종건’의 신주의 주가는 지난달 11일 상장이후 한달째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10일 1만450원을 기록,구주의 2,190원의 5배가까이 올랐다. 이티아이 신주의 가격도 3,820원으로 구주 3,300원보다 훨씬높고,우경철강 신주도 구주의 가격을 상회한다.

왜 이런 비정상적인 현상이 발생했을까.구주에 비해 물량이 적게 발행된 신주를 보유한 세력이 시세차익을 노린 조작일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제종건 신주의 경우 발행물량이 구주(1,763만주)의 100분의 1도 안되는 13만주 밖에 안된다.이 주식의 경우 상한가를 기록한 9일과 10일의 거래량은1주에 불과했다.다른 신주들도 급등 현상에 투자자들이 몰려 투기성 챙기려는 것이란 설명했다. 대유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신주의 이상폭등 현상은 마지막으로 상투를 잡은 사람이 모든 손실을 뒤집어 쓰는 일종의 ‘수건돌리기’ 게임과 같다”며 투자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조현석기자
2000-08-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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